비엔나 클래식 음악의 중심 무지크페라인, 개관 150주년 맞아

카를광장(Karlsplatz)에 위치하고 있는 무지크페라인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한다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1/14 [10:12]

비엔나 클래식 음악의 중심 무지크페라인, 개관 150주년 맞아

카를광장(Karlsplatz)에 위치하고 있는 무지크페라인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한다

이성훈 | 입력 : 2020/01/14 [10:12]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은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서 수준 높은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의 핵심기관으로 2020년에 개관 150주년을 맞이한다. 카를광장(Karlsplatz)에 위치하고 있는 무지크페라인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한다. 테오필 한센(Theophil Hansen)이 설계한 이 건물은 기둥, 삼각 벽면, 부조물 등에서 옛날 건축양식의 느낌이 묻어난다.

 

▲ 무지크페라인 _ 비엔나관광청 


무지크페라인의 이름은 비엔나 음악 애호가 사회(Gesellschaft der Musikfreunde in Wien)를 위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무지크페라인은 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앞다투어 공연을 하는 훌륭한 콘서트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무지크페라인의 황금홀(Goldener Saal)은 매해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신년 콘서트를 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콘서트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TV를 통해 시청한다.

 

▲ 무지크페라인


무지크페라인은 1870년 1월 6일에 개관하였으며 개관과 동시에 인상적인 음향시설과 건축으로 각광을 받았다. 2020년에 개관 150주년을 맞는 무지크페라인은 2월 29일에 오픈 도어 행사를 열고 홀 가이드 투어, 워크숍, 공연, 발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악기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올해 무지크페라인에서는 특급 연주자들의 150주년 기념 연주회는 물론, 베토벤 연주회와 두 차례의 말러 연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2020년 4월에서 6월까지는 무지크페라인 건물에 대한 역사를, 10월에서 12월까지는 베토벤과 음악 애호가 사회에 대한 전시가 열릴 계획이다.

 

▲ 무지크페라인 신년콘서트


황금홀이라고도 불리는 무지크페라인 대형 연주홀(Große Musikvereinssaal)’은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뛰어난 음향시설로 유명하며 콘서트홀의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이곳을 설계한 테오필 한센(Theophil Hansen)은 황금홀 바로 아래에 객석 의자를 보관하는 공간을 만들어두었는데, 이곳을 비워둔 채 황금홀에서 연주를 하면 그 소리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황금홀에서는 주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며 객석 규모는 총 2000 석이다. 황금홀 옆에 위치하고 있는 무지크페라인 소형 연주홀(Kleinen Musikvereinssaal)’은 브람스 연주홀이라고도 불리며 가곡과 실내악 공연이 열린다.

 
지난 2004년, 건축 디자이너 빌헬름 홀츠바우어(Wilhelm Holzbauer)의 리드로 무지크페라인 건물의 지하공간이 확장되면서 유리홀, 금속홀, 대리석홀, 원목홀이 추가로 생겼다. 이곳은 오케스트라 연습실로 쓰이기도 하고, 어린이 및 청소년 콘서트와 심포지엄, 낭독회 등이 열리기도 한다. 무지크페라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무지크페라인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투어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독일어와 영어로 45분간 진행된다. 비엔나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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