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서울둘레길 0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는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이 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그려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건만 주변에 이렇다 할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높지는 않지만 능선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 터라 산기운이 짙다.

▲ 서울둘레길 2코스_아차산 전망대 가는 길

능선을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서울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산책로에는 풀 내음, 솔 내음, 흙 내음이 자연의 기운을 뽐낸다. 잘 정비된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어느샌가 산 이름이 달라져있다. 서울의 명산을 따라 서울의 안과 밖을 돌며 이어지는 157km의 순환코스인 서울 둘레길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다.

▲ 서울둘레길 2코스_아차산 전망대의 모습

대한민국의 이름난 걷기길이 있는 곳이 으레 그렇듯 용마, 아차산 주변으로도 솜씨를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있다. 광나루역 근처엔 매콤한 육개장 식당들이 있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빈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코스경로는 화랑대역~중랑캠핑숲~구릉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이고, 거리는 12.6km 이다.

▲ 서울둘레길 2코스_육개장

▲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 유달산둘레길_둘레길

전남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 유달산 둘레길 코스는 목포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던 산책로에서 산언저리의 오솔길과 여러 문화유적 그리고 경승지들을 선형으로 엮어낸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유달산 주차장에서 달성사, 조각공원, 어민동산 낙조대 등을 거쳐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 유달산둘레길_유달산 바위에서 본 목포대교

목포 시내 그리고 다도해 해상공원의 전경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유달산 둘레길은 한겨울 조금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여행하기 좋은 길로, 특히 목포대교의 전경과 오포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타 여행지에서 보는 풍경과 다른 느낌을 안겨준다.

▲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 유달산둘레길_이난영 목포의 눈물 노래비

코스경로는 유달산 주차장 달성사~조각공원~어민동산~낙조대~이난영 목포의 눈물 노래비~유달산 주차장 이고, 거리는 6.3km 이다.

▲ 유달산일주도로 둘레숲길 유달산둘레길-목포 해물짬뽕

▲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_수원 화성의 4대문 중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손꼽히는 화서문

경기 수원 팔색길 화성 성곽길,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성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수원팔색길 화성 성곽길이다. 북문이라 불리는 장안문에서 성곽길은 시작하는데, 장안문에서 출발해 화성행궁까지 약 5km 정도 되는 길로 성 내외를 구경하며 걷다보면 2시간 정도 걸린다.

▲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_성곽길을 따라 난 계단길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사계절이 보여주는 그 풍경이 다 달라 산책하기에도 데이트하기에도,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기도 좋아 도심 속 걷기길로 각광받고 있다. 코스 중간 팔달문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동시장에서 순대 등 따끈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묘미다.

▲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_걷기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동북각루와 화홍문

코스경로는 장안문 ~ 화홍문 ~ 창룡문 ~ 팔달문시장 ~ 영동시장 ~ 못골시장 ~ 미나리광시장 ~ 팔달문 ~ 팔달산 ~ 서장대 ~ 화서문 ~ 화서공원 ~ 장안문 이고, 거리는 5.1km 이다.

▲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_팔달산 정상의 웅장한 서장대

▲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순대국밥

이달의 추천 걷기여행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두루누비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_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