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스위스의 겨울 파노라마 ②

파노라마 기차 타고 깊숙이 들어가 보는 알프스의 은밀한 풍경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2/10 [09:36]

로맨틱한 스위스의 겨울 파노라마 ②

파노라마 기차 타고 깊숙이 들어가 보는 알프스의 은밀한 풍경

이성훈 | 입력 : 2020/02/10 [09:36]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생모리츠(St. Moritz) 겨울 스키 휴가를 위해 전 세계, 그리고 스위스 곳곳에서 모여든 스키 인파로 북적이는 생모리츠는 왜 VIP 리조트로 불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마을로 오르는 언덕길은 화려한 조명이 밤길을 장식하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새하얀 겨울 왕국이다. 특히,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과 빙하특급(Glacier Express)에 오를 수 있어, 알프스 눈꽃 여행을 시작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 StMoritz 


체르마트(Zermatt) 생모리츠와 함께 스위스 스키 리조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체르마트는 겨울이 성수기인 알프스 마을이다. 온종일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다가 오후 늦게 아프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바와 카페가 마을 곳곳에 있다. 원한다면 이글루 마을에 묵어보아도 좋다.

 

▲ Zermatt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은 설국의 엥가딘(Egadine) 계곡과 남국의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알프스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기차다. 짐작이 되듯 높은 고도차로 인해 가파른 철도를 무리 없이 여유롭게 내려간다.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를 지나며 알프스의 깊숙이 자리한 겨울의 면모를 화려하게 펼쳐낸다.

▲ BerninaExpress 

 

스위스 알프스 가장 심연한 풍경을 보여주는 빙하 특급(Glacier Express)은 스위스의 양대 VIP 스키 리조트인 생모리츠와 체르마트를 연결해 준다. 7개의 계곡과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며 약 7시간 30분에 걸쳐 달리는 여행이다. 구름 속을 뚫고 올라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알프스의 시골 풍경과 위엄한 알프스 절벽을 지나며 눈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광경을 보여준다.

 

▲ GlacierExpress 


골든패스 라인(GoldenPass Line) 루체른에서 브뤼니크 고개(Brünig Pass)를 지나 인터라켄(Interlaken)을 거쳐, 파노라마 정취가 가득한 지멘(Simmen) 계곡을 건너, 레만(Léman) 호반의 리조트 마을, 몽트뢰(Montreux)로 향하는 여정이다. 호수를 따라가며 따스한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 GoldenPassClassicDJI 

 

제일 앞칸을 파노라마형으로 개조한 VIP석을 이용해 보거나, 벨에포크 양식으로 단장한 골든패스 클래식 차량을 이용하면 더 특별한 파노라마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치즈 기차를 이용해 보아도 좋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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