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공항, 오는 15일 부터 정상 운영

7월부터 100개 이상 목적지로 증가 예정

박소영 | 기사입력 2020/06/12 [08:40]

벨기에 브뤼셀 공항, 오는 15일 부터 정상 운영

7월부터 100개 이상 목적지로 증가 예정

박소영 | 입력 : 2020/06/12 [08:40]

[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브뤼셀 공항이 오는 6월 15일부터 정상 운영 된다. 브뤼셀은 EU와 NATO 같은 주요 국제기구 본부가 있고,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비지니스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유럽내 주요 도시이며, 브뤼셀 공항 역시 연간 2천6백만명의 승객과 66만7천톤 규모 화물을 취급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3월 초 비즈니스 방문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으며, 이어서 아시아 주요 도시와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미국 행 항공 제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세계 국가들이 비필수적 이동을 금지함에 따라 브뤼셀 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 브뤼셀 공항


지난 6월 3일 벨기에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NSC)가 유럽 및 영국 여행 허용을 결정함에 따라, 6월 15일부터 브뤼셀 공항을 통해 여행이 가능해 졌다. 이번 운영 정상화는 우선 쉥겐 조약 국가에 한정해 여객기가 운항되며, 7월부터는 점차적으로 늘려 100여 이상의 목적지로 연결하고, 이후에 나머지 국가들까지 항공편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브뤼셀 공항의 조형물 틴틴로켓 


브뤼셀 공항의 아르노드 파이스트(Arnaud Feist) 사장은 “공항 정상화에 힘써준 항공사와 모든 공항 협력사에게 감사드립니다. 브뤼셀 공항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고, 모든 출발 및 도착 승객들은 발열 체크를 받게 되며, 안전을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도 계속 시행됩니다.  특히 자외선 소독 기술을 사용해 철저한 위생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공항내 모든 시설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등 승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 문화공간으로 연출된 브뤼셀 공항 내부 


현재,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개방했거나 개방을 앞둔 가운데, 브뤼셀 공항은 6월 말까지 20개 항공사가 유럽내 쉥겐 조약 목적지 및 영국 등 60개로 약 540편 연결하게 된다.  7월에는 100개 이상의 목적지로 약 1900편이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몬트리올, 아부다비, 베이징 등 일부 유럽 외 노선의 경우, 현재 필수 여행만 허용된 상태라 승객 수가 매우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미 운행을 시작했다. 브뤼셀 공항은 북미와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도 이동 제한이 풀리는 대로 연결 항공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문화공간으로 연출된 브뤼셀 공항 내부 


브뤼셀 공항은 유럽 국가의 수도를 포함해 전세계 236개 목적지에 승객 및 화물 항공을 연결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공항으로, 현재 6만4천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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