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여행자를 기다리며 소통 놓지 않는 스위스 여행지

가상현실 방식을 도입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속속 전시를 열거나

이소정 | 기사입력 2020/06/12 [10:01]

미래의 여행자를 기다리며 소통 놓지 않는 스위스 여행지

가상현실 방식을 도입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속속 전시를 열거나

이소정 | 입력 : 2020/06/12 [10:01]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여행을 꿈꾸는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이다.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 여행 방식이 지속적인 시선을 끌며, 그 방식도 무척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가상현실(VR)을 통한 여행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상현실 방식을 도입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속속 전시를 열거나 온라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음악 축제는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해당 지역의 음악을 들으며 전 세계로 가상 드라이브를 떠날 수 있는 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Zermatt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지역 관광청들도 전 세계에서 스위스 앓이를 하는 이들을 위해 스위스 각지의 명소를 가상으로 여행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그 중 스위스의 자연의 품에 한 발짝 더 깊이 들어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 소개.

 

▲ Titlis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현실 여행 체험을 선사한다. 웅장한 알프스, 반짝이는 호수, 그림 같은 문화재를 3D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처럼 체험해 볼 수 있다. 매 순간 깜짝 놀라는 체험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각 명소들이 공중에서 촬영되어, 새가 되어 스위스를 여행하는 기분에 빠지게 된다. 티틀리스(Titlis) 산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출렁다리, 클리프 워크(Cliff Walk) 다리 위에 직접 서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Aletsch  

 

알프스의 바람 소리와 끝이 없는 빙하 골짜기, 새파란 하늘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알프스 슬로프를 따라 보드를 타고 지그재그로 내려가며 양옆의 스노우 월을 점프하는 짜릿한 가상현실 체험도 할 수 있다. 빙하의 모습도, 라인강 수영도, 스위스 국립 공원도, 도시의 분주한 거리도 등장한다. 요들 송이 흘러나오고 숲 속의 새들이 지저귀고, 워낭 소리가 울리고, 폭포와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게 퍼져 나가는 등, 스위스 각지의 명소 속으로 한 발자국 들어가 볼 수 있다. vr.myswitzerland.com

 

▲ GToS 

 

스위스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 of Switzerland)는 직접 운전하며 스위스 구석구석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특별한 여정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가상현실(VR)로 스위스 그랜드 투어를 구현했다. 스위스라는 작은 나라에 얼마나 다채로운 풍경과 볼거리가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운전석에 앉아 음악과 함께 포도밭 길을 달리고, 알프스 고갯길을 따라 달리고, 호숫가를 따라 달리고, 알프스 숲을 향해 달리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구간에 대한 안내도 나온다.grandtour.myswitzerland.com/en

 

▲ BerninaExpress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The 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는 스위스의 여러 파노라마 기차를 타고 스위스를 일주하는 여행 방법이다. 편하게 자리에 앉아 있으면 차창 밖으로 스위스 최고의 풍경이 연달아 이어진다. 이 여정도 가상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하이라이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grandtraintour.myswitzerland.com

 

▲ Bern 

 

베른(Bern)은 국회의사당을 가상현실로 방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안내 표시를 따라 클릭하면 국회 의사당 안과 부속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다.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진짜 건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www.parlamentsgebaeude-tour.ch

 

▲ Luzern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가상 투어의 일환으로, Dream now, Travel later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스위스정부관광청 인스타, 페이스북을 통해 나중에 스위스에 간다면 이벤트를 진행했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소셜미디어 이벤트  

 

총 660명 이상의 팔로워들이 본인의 스위스 여행 사진과 위시리스트를 올리며 많은 참여를 했다. 이들 30명에게는 스위스 목각 소, 여권 지갑, 스위스 나이프 등이 랜덤으로 발송된다. 6월 초부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티커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위스를 경험했던 순간이나 지금의 순간 모두를 스토리 스티커와 함께 포스트 하면, 총 10명에게 스와치 시계,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선물로 준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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