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용인너울길 05코스 민속촌너울길은 민속촌입구삼거리에서 출발해 같은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약 9km의 순환형 코스 길이다. 천천히 걷는 평화로운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용인너울길의 5코스인 민속촌너울길은 생태공원인 구갈레스피아를 가로지르고 있어 심신을 힐링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시작점인 민속촌입구삼거리에는 독립서점인 희재서사와 반달서림이 있어 걷기 여행의 시작 전, 책 한 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민속촌너울길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른다는 점이다. 민속촌너울길을 걷다보면 조선 전기의 정자인 사은정(용인 향토유적 제50호)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미를 관람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 2008년 10월에 개관한 백남준 아트센터, 그리고 아름다운 숲길까지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초여름의 아름다운 숲길에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추억을 남겨보자. 코스경로는 1코스는 민속촌입구삼거리~상갈주공아파트~백남준아트센터~구갈레스피아~지곡초교삼거리~사은정입구~민속촌입구삼거리 이고, 2코스는 지곡초교삼거리~구갈레스피아~백남준아트센터~상갈주공아파트~민속촌입구삼거리 이다. 총 거리는 9.0km 이다.
강원도 춘천 봄내길 04코스 의암호 나들길, 봄내는 봄이 빨리 오는 강이라는 춘천의 순우리말로, 총 8개의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4코스인 의암호 나들길은 사계절 언제 걸어도 좋으나, 특히 봄기운이 넘실거리는 늦봄에 걷기 좋다. 상쾌한 봄바람을 따라 잔잔한 호수와 초록을 품은 숲, 그 뒤로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이 의암호 나들길의 봄 모습이다.
길을 걷다보면 춘천문학공원에서 춘천이 자랑하는 청년작가 김유정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문학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시가 새겨진 시비(詩碑)를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유정 작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에서 문학 시간 이후 까맣게 잊고 지내던 <동백꽃>을 꺼내 읽다보면, 앞으로 남은 길 위에서는 점순이와 나의 이야기가 계속 떠오를 것만 같다.
공원과 맞닿은 의암호의 절경도 의암호 나들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의암호 저편으로는 춘천의 명산 삼악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한다. 강바람과 그 바람이 전해주는 풀내음이 답답했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코스경로는 서면 수변공원→눈늪나루→둑길→성재봉→마을길→오미나루(경찰충혼탑 앞)→신매대교→호반산책로→소양2교→근화동 배터→공지천→어린이회관→봉황대 이고, 총 거리는 14.2km 이다.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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