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따라 걷는 6월의 걷기 여행길 ①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용인너울길의 5코스인 민속촌너울길은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6/17 [08:02]

책 향기 따라 걷는 6월의 걷기 여행길 ①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용인너울길의 5코스인 민속촌너울길은

이성훈 | 입력 : 2020/06/17 [08:02]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용인너울길 05코스 민속촌너울길은 민속촌입구삼거리에서 출발해 같은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약 9km의 순환형 코스 길이다. 천천히 걷는 평화로운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용인너울길의 5코스인 민속촌너울길은 생태공원인 구갈레스피아를 가로지르고 있어 심신을 힐링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 백남준아트센트 뒤편 숲길 


시작점인 민속촌입구삼거리에는 독립서점인 희재서사와 반달서림이 있어 걷기 여행의 시작 전, 책 한 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민속촌너울길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른다는 점이다. 민속촌너울길을 걷다보면 조선 전기의 정자인 사은정(용인 향토유적 제50호)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미를 관람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 2008년 10월에 개관한 백남준 아트센터, 그리고 아름다운 숲길까지 만날 수 있다.

 

▲ 너울길의 마지막 숲길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초여름의 아름다운 숲길에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추억을 남겨보자. 코스경로는 1코스는 민속촌입구삼거리~상갈주공아파트~백남준아트센터~구갈레스피아~지곡초교삼거리~사은정입구~민속촌입구삼거리 이고, 2코스는 지곡초교삼거리~구갈레스피아~백남준아트센터~상갈주공아파트~민속촌입구삼거리 이다. 총 거리는 9.0km 이다.

 

▲ 쉬어갈 수 있는 너울길의 다양한 쉼터 

 

▲ 멀리서 바라본 의암호 전경 

 

강원도 춘천 봄내길 04코스 의암호 나들길, 봄내는 봄이 빨리 오는 강이라는 춘천의 순우리말로, 총 8개의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4코스인 의암호 나들길은 사계절 언제 걸어도 좋으나, 특히 봄기운이 넘실거리는 늦봄에 걷기 좋다. 상쾌한 봄바람을 따라 잔잔한 호수와 초록을 품은 숲, 그 뒤로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이 의암호 나들길의 봄 모습이다.

 

▲ 의암호를 끼고 걷는 길 


길을 걷다보면 춘천문학공원에서 춘천이 자랑하는 청년작가 김유정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문학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시가 새겨진 시비(詩碑)를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유정 작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에서 문학 시간 이후 까맣게 잊고 지내던 <동백꽃>을 꺼내 읽다보면, 앞으로 남은 길 위에서는 점순이와 나의 이야기가 계속 떠오를 것만 같다.

 

▲ 춘천문학공원에서 만난 김유정 작가의 흔적 

 

공원과 맞닿은 의암호의 절경도 의암호 나들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의암호 저편으로는 춘천의 명산 삼악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한다. 강바람과 그 바람이 전해주는 풀내음이 답답했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 코스 중간에서 만나는 이정표 

 

코스경로는 서면 수변공원→눈늪나루→둑길→성재봉→마을길→오미나루(경찰충혼탑 앞)→신매대교→호반산책로→소양2교→근화동 배터→공지천→어린이회관→봉황대 이고, 총 거리는 14.2km 이다.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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