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위치한 봉성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봉성산 둘레길의 조성을 완료하고 개장했다. 군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봉성산 둘레길을 조성했다. 지난 12월 설계에 착수해 3월 공사에 착공했다.

▲ 봉성산 둘레길 개장

봉성산 둘레길은 약 2.8㎞로 구례 현충공원에서 봉서 체육공원까지 이어진다. 한 바퀴 순환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봉성산 둘레길은 데크 로드를 비롯한 인공물 설치를 최대한 줄이고 흙길과 야자 매트로 조성했다. 벚나무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야생 녹차 밭 등이 어우러져 있다.

 
구례읍에 위치한 봉성산은 해발 166ｍ의 아담한 산이다. 봉성산 등산로는 구례읍 주거지역에 밀접해 있고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이다. 그러나 기존 노선은 정상까지 일직선의 등산로라 고령층에게는 부담스럽고 청년층에게는 너무 짧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군은 고령층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산 전체를 한 바퀴 순환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봉성산 둘레길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숲속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둘레길을 세심하게 가꾸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