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여름철 언택트 관광지 추천

동·서·남·북부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엄선

한미숙 | 기사입력 2020/07/02 [08:22]

인천 강화군, 여름철 언택트 관광지 추천

동·서·남·북부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엄선

한미숙 | 입력 : 2020/07/02 [08:22]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선호 증가에 맞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가는 여름철 언택트 관광지를 추천했다. 언택트(Untact) 관광이란 콘택트(contact: 접촉)와 부정의미(un)를 붙인 신조어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을 의미한다. 군은 동·서·남·북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 실외 관광지, 자연 힐링 등 열린 공간에서 주변 사람과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을 엄선했다.

 

▲ 연미정 _ 강화군    

 

강화대교∼교동도 구간인 강화 북부 해안도로는 북한과 불과 1.8㎞ 떨어져 있다. 해안 철책을 두고 한강하구 북한을 바라보는 드라이브 코스로 지난해 7월 해안도로 2공구가 개통되면서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북부 해안도로 구간 내, 주요 언택트 관광지로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 한 줄기는 서해로 한 줄기는 염하강으로 흐르는 강화 8경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연미정, 대몽항쟁을 위해 고려 고종이 개경에서 강화로 천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고려천도공원, 한국전쟁 실향민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있는 평화의 섬 교동도가 있다.

 

▲ 대룡시장

 

교동도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포함됐다. 1960∼70년대의 레트로 감성을 간직한 대룡 시장,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 매년 여름 연꽃이 만발하는 고구저수지 연꽃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화도면 내리∼내가면 외포리∼석모도 구간인 강화 서부 해안도로는 서해를 끼고 이동하는 코스로 서해의 풍경과 특히 낙조 시간대에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다. 서부 해안도로 구간 내 주요 언택트 관광지로 민족의 영산으로 최근 치유의 숲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해 가족 단위로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마니산, 시인 천상병귀천공원이 있는 건평항, 횟집·꽃게 전문 음식점이 모여있는 외포항, 2018년에 개통한 석모대교를 건너서 갈 수 있는 석모도가 있다.

 

▲ 마니산 치유의 숲

 

석모도도 최근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고 우리나라 3대 도량사찰로 유명한 보문사, 백사장과 갯벌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민머루 해변을 둘러볼 수 있다. 초지대교∼화도면 장화리 구간인 강화 남부 해안도로는 세계 5대 갯벌인 강화 갯벌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사찰인 전등사, 실외 액티비티 체험시설인 강화 루지,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받는 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선두리 갯밭마을, 강화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동막해변, 일몰 명소인 장화리 일몰 조망지를 언택트 관광지로 둘러볼 수 있다.

 

▲ 장화리 일몰조망지


강화대교∼초지대교 구간에 있는 강화 동부 해안도로는 염하강을 끼고 매년 봄 4월 벚꽃, 5월 철쭉, 6월 금계국이 피는 등 연중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코스를 따라 광성보, 초지진, 갑곶돈대, 여러 돈대 등 전적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적시설이 폐쇄 중이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된 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을 따라 거리 두기를 지키며 천천히 강화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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