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세계 한글문학 시대의 장벽을 넘어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한미숙 | 기사입력 2020/10/13 [11:33]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세계 한글문학 시대의 장벽을 넘어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한미숙 | 입력 : 2020/10/13 [11:33]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오는 20~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해외 8개국 국제PEN본부 대표작가, 재외동포작가, 한글을 연구하는 해외 학자, 국내 문인, 한글 전문가 등 세계 23개국 72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0월 20일 해외 5개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 작가들은 '해외에서의 한글 글쓰기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이상문 소설가가 좌장을 맡으며 권천학(캐나다), 김영중·이승희·황미광(미국), 니나 끄레스테(러시아), 서정희(독일), 정경숙(영국) 작가는 ZOOM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토론을 진행한다. 21일에는 해외 8개국의 국제PEN본부 회장 및 대표 작가가 참여해 한글과 한국문학을 토론한다.

 

좌장인 이길원 시인은 영어로 토론을 이끌어간다. 엔텔라 사페티 카시(알바니아), 할릴 이브라힘 오자칸(터키), 장 프레데릭 브룬(프랑스), 욥 디거너르(네덜란드), 마그다 카르네치(루마니아), 모하메드 마가니(알제리), 솔로몬 하일레마리아암(에티오피아) 등, 국가별 펜본부에 소속된 해외 유명 작가 및 학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2일에는 대만, 러시아, 몽골,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체코, 카자흐스탄, 케냐, 프랑스 등 총 12개국 출신의 한글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석박사, 대학생, 일반인들의 한글 시 낭송이 진행된다. 한국 대표로는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 시조를 낭송한다.

 

참석자들은 시 낭송 뿐만 아니라 각국 의상과 문화를 소개한다.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세계 한글문학, 시대의 장벽을 넘어’를 대주제로, 4개의 분과 주제발표도 진행된다. 6·25 한국전쟁 70주년의 한글문학(좌장 김종회 전 경희대 교수), 한글문학에 반영된 세계화 담론(좌장 송하섭 단국대 명예교수), 1950년대 이후 한국의 서사문학(좌장 이승하 중앙대 교수), 한글문학 세계화의 현장(좌장 홍성란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등이다.

 

특별강연과 문학강연에는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이만열(임마누엘 페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미국)와 베르너 사세 전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석좌교수(독일),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요 발표자는 최종고 서울대 명예교수, 정호웅 홍익대 교수, 오형엽 고려대 교수, 박경석 시인(예비역 육군 준장), 리오또 마우리찌오 안양대 교수(이탈리아), 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 방민호 서울대 교수, 웨인 드 프레머리 서강대 교수(미국), 알파고 시나씨 AsiaN 편집장(터키)등이다. 주요 토론자는 김호운 작가(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오경자 작가(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공광규 작가(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곽효환 작가(대산문화재단 상무이사), 김지헌 작가(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김성달 작가(한국소설가협회 사무총장), 김영민 작가(연세대 교수), 신현수 작가(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표중식 작가(한국문인협회 사무총장) 등이 있다. 국제펜한국본부 손해일 이사장이 세계한글작가대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대회장인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시대의 장벽을 넘어 한국문학이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이번 대회가 한국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참여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철저한 방역·소독 등 정부가 권고한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

 

대회 기간 유튜브에서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검색하면 국제화상회의,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조직위원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소설가), 김홍신 집행위원장(전 국회의원, 소설가),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자 조직위원(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소설가)을 비롯하여 한국의 주요 5개 문학 단체의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 국내 문학계를 대표하는 61인이 조직위원과 집행위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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