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코로나19 속에서 국민들 스스로 숲문화 만들어

국립산림과학원, 빅데이터로 나무와 숲의 새로운 가치 찾아

박미경 | 기사입력 2021/09/10 [10:51]

산림청, 코로나19 속에서 국민들 스스로 숲문화 만들어

국립산림과학원, 빅데이터로 나무와 숲의 새로운 가치 찾아

박미경 | 입력 : 2021/09/10 [10:51]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초록공간은 이용률이 51% 증가하는 등 도시민의 여가 및 야외활동 장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코로나19 이후 숲, 강변, 공원, 보행로 등 도심 속 초록공간의 관심도 증가 및 이용 문화가 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채진해 박사, 국립산림과학원)는 2016년 8월∼2021년 7월까지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8개 초록공간(관악산, 남산, 한강공원, 양재천, 서울숲, 올림픽공원, 서울로7017, 경의선숲길)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블로그 게시물 1,030,152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였다. 

 

▲ 매봉산쉼터 - 산림청


연구 결과, 코로나19 이후 수목이 풍부하고 자연성이 높은 초록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문화 행사 및 대규모 활동에서 자연 감상, 휴식?힐링 및 소규모 활동으로 주요 키워드가 변화하였다. 


다양한 초록공간 중에서 숲은 하이킹(4.59%), 운동(4.10%), 자연 감상(3.08%), 강변은 텐트(6.49%), 피크닉(3.74%) 등이 새롭게 등장하거나 증가하였으며, 나무와 꽃, 산책 은 공통적으로 증가하였다. 코로나19와 연관한 초록공간의 주요 관심 주제는 자연 감상 및 활동이 공통적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와 연관된 키워드는 숲에서는 일상, 건강, 행복, 강변에서는 안전, 놀이, 일상이 유형별로 나타났다. 

 

▲ 양재천


이러한 결과를 통해 펜데믹 시대에 국민들은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숲에 더 다가가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초록공간이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개인의 평온한 삶을 위한 일상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시가 주최한 제8회 서울연구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SCOPUS 학술지인 인간환경식물학회(Journal of People, Plants and Environment) 24호 4권(2021년 8월호)에 게재되었다.

 

▲ 대모산을 즐기는 아이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서정원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되고 있는 새로운 숲문화를 국민들이 안전하고, 일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대흥로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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