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 고택과 근대 골목 누비는 익산의 가을, 하반기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본격화

시조의 향기와 솜리골목의 비밀, 익산시 고택 체험과 뉴트로 이리열차 운영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9/10 [08:01]

가람 고택과 근대 골목 누비는 익산의 가을, 하반기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본격화

시조의 향기와 솜리골목의 비밀, 익산시 고택 체험과 뉴트로 이리열차 운영

한미숙 | 입력 : 2026/09/10 [08:01]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익산시가 국문학의 거장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 세계와 근대도시 이리의 숨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익산의 유서 깊은 고택과 종갓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삼복지인 가람이어라와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탐방하는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역사 속 인물의 서사에 현대적 체험과 예술 요소를 결합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가람의 문학부터 근대 이리까지 익산 국가유산 속으로 _ 익산시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인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 수우재와 고즈넉한 정취를 품은 함라 돌담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1박 2일 체류형 코스인 삼복지인 가람이어라와 가람에 살어리랏다를 비롯해 당일 코스인 가람의 발자취 등 세 가지 테마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중심 프로그램인 삼복지인 가람이어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켜낸 가람 선생의 한글 사랑과 선비정신을 되짚어보고 전북 무형유산인 전통 가양주 호산춘 시음과 난초를 주제로 한 시조 창작 등 품격 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가람에 살어리랏다는 고택에서 머물며 자연과 전통의 조화를 누리는 생태문화 체험으로 꾸며지고, 가람의 발자취는 해설사와 함께 함라 한옥마을 돌담길을 걸으며 국가무형유산 택견을 배우는 야외 활동으로 운영된다.

 

▲ 가람의 문학부터 근대 이리까지 익산 국가유산 속으로

 

근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생생국가유산사업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도 원도심 일대에서 여정을 재개한다. 과거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근대도시 이리의 흔적을 추적하는 이동형 미션 투어다. 상반기 5월부터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된 독립된 이리에서 씨유 어게인은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독립운동 스토리 기반의 롤플레잉 게임을 접목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참가자가 직접 역사적 사건 속의 인물이 되어 원도심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비밀 암호를 풀고 임무를 완수하는 몰입형 거리극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건축물들을 자연스럽게 둘러보며 도심 재생과 역사의 흐름을 동시에 체득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세밀하게 다듬었다. 시는 상반기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안내 체계와 스토리텔링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박성일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국가유산은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유적에 머무르지 않고 그 공간을 살아간 선조들의 삶과 숨겨진 서사를 마주할 때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가을 익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문학과 근대 역사가 교차하는 도심 공간에서 특별한 문화적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76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익산여행, 가람이병기, 수우재,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익산가볼만한곳, 국가유산활용사업, 뉴트로이리열차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전남광주특별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15곳 전국 최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