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꼭 가보아야 할 10대 명산, 복건성 무이산

커피만을 고집했던 내가 차 의 매력에 빠진 중국여행

이성훈 | 기사입력 2018/11/11 [05:00]

중국에서 꼭 가보아야 할 10대 명산, 복건성 무이산

커피만을 고집했던 내가 차 의 매력에 빠진 중국여행

이성훈 | 입력 : 2018/11/11 [05:00]

중국 복건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무이산은 평균 800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36개의 봉우리와 99개의 암석, 무이산을 중심으로 휘감아 도는 구곡계등 자연이 만든 관광지로 강서성의 노산, 안휘성의 황산, 사천성의 아미산과 더불어 중국 5대 명산으로 주자학의 주자(주희)가 무의 정사를 세워 후학을 양상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무이는 차(茶)의 나라 중국에서 명차(名茶)차의 산지로 유명하고 또한 굽이굽이 물길 따라 구곡계의 자연경관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복합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무이산은 아열대 기후로 겨울에도 따뜻해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복건성의 성도인 복주에서 고속철을 이용해 1시간여 이동하여 무이산에 도착 할 수 있다. 숙소로 이동하며 눈앞에 가장먼저 보인 곳은 온통 차밭이었다.

 


무이 암차는 중국의 명성에 걸맞게 유명한 차임을 느낄 수 있었다. 무이산시는 아담하고 자연미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도시로 무이산 시의 특이한 점은 모든 건물 높이가 7층 이하로 건축이 되어있다는 점이 무이산의 풍경구의 경관을 방해 한다고 해서 높이 제한을 두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대왕봉 밑에 위치한 무이 산장은 이곳 무이산 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로 디자인이 뛰어나서 중국에서 건축상을 수상하고 대왕봉이 한눈에 보이는 숲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 무이산은 외부차량이 무이산 관광지역에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무이산시 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로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버스를 타고 밖에 풍경구를 감상하며 도착한 뗏목선착장이 자리하고 있다. 아홉 굽이 계곡 구곡계 를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무이산 풍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유람을 즐길 수 있다. 배는 6명이 탈수 있으며 뱃사공이 앞쪽과 뒤쪽 해서 두 명이다. 용의 꼬리처럼 굽어지는 강줄기를 따라 기암괴석 등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코스다. 뗏목 구조상 발이 살짝 잠기는 구조로 되어있다. 

 

천유봉을 비롯해 깎아진 절벽을 따라 굽이굽이 강줄기를 따라 돌아갈 때 마다 나타나는 기암절벽과 바위산들이 진풍경이다.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움에 감탄과 위대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걸어서 둘러본 천유봉은 해발 408.8m로 높지는 않지만 경사도가 최고 67도에 이르며 848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졌다. 바위를 계단 하나. 하나를 깎아서 만든 계단으로 경사가 높아서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지만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느릿느릿 오르다 보면 정상에 다달을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무이산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담은 절경이 아름답고 “천유봉에 오르지 않고는 무이산을 보았다고 하지 말라”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뗏목유람으로 구곡계를 감상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정상에 위치한 작은 사찰 앞에는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달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을 오른 많은 관광객들의 소원이 적인 붉은 띠를볼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목에는 주희의 사당 무이정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성리학을 만든 주희선생이 이 곳 무이산에서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우리나라의 성리학을 널리 퍼트린 퇴계 이황선생도 주희의 제자로 스승을 만나보기 위해 무이산에 와 보고 싶었다고 한다.  

 


저녁시간 펼쳐지는 인상대홍포 야외공연은 중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공연으로 이곳 중국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공연으로 한번에 3000명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으로 객석이 이 360도 회전을 하며 펼쳐지는 공연은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차 한 잔 하자는 이야기로 시작으로 시작해서 대홍포 차의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와 옥녀봉과 대왕봉의 전설등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움과 함께 이곳 무이산의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출, 무이산 차를 알리고자 하는 공연으로 차를 재배하고 만드는 과정을 담은 차와 관련한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주변 경관을 따라 360도 회전(느리게 또는 약간 빠르게)하는 관람석에 앉아 70분 정도를 관람하고 공연 마무리는 관람객이 시음하는 등 웅장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바쁜 일상속의 작은 행복과 함께 느릿느릿 힐링을 할 수 있는 오염되지 않은 여행지로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우치게 만드는 이곳 무이산 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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