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경주 문화엑스포축제 비상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영선 | 기사입력 2021/05/02 [16:26]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경주 문화엑스포축제 비상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영선 | 입력 : 2021/05/02 [16:26]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이영선 기자] 경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축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재)문화엑스포는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봄 패밀리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관광객 소통 등을 예고했다. ‘봄 패밀리 페스티벌’은 어린이날 주간인 1~9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콘서트와 뮤지컬, 다이아페스티벌, 체험이벤트와 상설콘텐츠 등 다양한 가족형 테마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규모 인원 참가가 불가피해지면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축제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축제 첫날인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최다 12명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틀째인 2일에는 오전에만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주시는 대규모 축제인 ‘봄 패밀리 페스티벌’ 개최 이틀 만에 3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숫자의 1/10에 육박했다. 

 

 

경북 경주시 마을주민 관련 신규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로당 모임 6명, 가족 2명(지표포함), 지인 1명이다. 

 

한편 (재)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봄 패밀리 페스티벌’에 대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올해를 계기로 경북의 특성이 담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폭넓게 선보여,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365일 상설 힐링테마파크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이번 대규모 축제를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강행했다. 결정은 사실상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만약 축제 참가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이철우 지사의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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