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개최

12월 3~4일 오후 3시 대공연장, 기억 여행을 통한 삶과 치유의 이야기

이형찬 | 기사입력 2022/11/30 [10:12]

경남문화예술회관,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개최

12월 3~4일 오후 3시 대공연장, 기억 여행을 통한 삶과 치유의 이야기

이형찬 | 입력 : 2022/11/30 [10:12]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일과 4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작가 고영범, 연출 이성열)를 개최한다.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는 아버지로 인한 피해 의식과 동생 진수로 인한 죄의식에 둘러싸여 자신을 제대로 된 인간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주인공 진영과 다음 세대이자 자신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는 조카 도연의 기억 여행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의미를 그린다.

 

▲ 경남문화예술회관-연극‘서교동에서죽다’ 포스터 _ 경남도

 

대학로에 잔잔하지만 의미 있는 반응을 일으킨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는 고영범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영범 작가는 우리가 잊고 싶은 기억과 잊어버린 기억을 무대 위로 소환해 관객들과 만나게 한다. 특히, 이 작품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처럼 유년 시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그것과 마주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현재를 규명하는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연극 ‘서교동에서죽다’ 공연사진

 

최근 밑바닥에서, 화전가, 오슬로 등 굵직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이성열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주인공 진영의 어둡고 가려진 기억의 방을 함께 거닐며 개인의 기억을 넘어 한 시대를 되짚는다. 또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완규 배우가 주인공 진영으로 분해 과거와 현재, 서교동과 화곡동을 누비며 이야기를 이끈다. 박완규 배우는 격렬한 내면의 고통을 특유의 능청맞음과 유머로 버무리며, 속사포 같은 대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 연극 ‘서교동에서죽다’ 공연사진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극단 백수광부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경남 진주시 강남로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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