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대만 가오슝시 정부 관광국이 ‘2024 가오슝시 관광 홍보(高雄市政府觀光局-2024韓國地區觀光推廣活動)를 4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개최했다. 여행에서 중요하게 불리는 '가성비'를 마케팅 슬로건으로 '가성비 가오슝' 으로 한국 관광객들에게 대만 여행은 '가오슝'이 선택이 되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가오슝시 정부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 양광중(梁光中)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주진혁 한국대만상회총회 회장, 가오슝 현지 식품업 종사자 및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항공사, 한국여행사 마케팅 담당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대만 남단에 위치한 가오슝은 인구 280여만 명이 항구 도시로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부산 정도로도 비교되는 도시다. 비행기로 인천과 부산에서 대만(가오슝) 까지는 2시간 30분~3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로 한국과 가깝다. 지하철, 버스, 기차, 배 등 교통 수단이 잘 발달돼 있어 자유 여행객들이 불편 없이 유명 여행지로 이동할 수 있다. 고속열차(THSR)를 통해 타이중, 타이난, 타이베이 등으로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다. 

▲ 양광중(梁光中)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양광중(梁光中)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대표는 "2024년 1~6월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약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2023년보다 22% 증가했다"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여행지로 다양한 먹거리,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 '가오슝'을 찾아 달라 말했다. 

주준혁 한국대만상회총회 회장은 유창한 한국어로 "대만 가오슝 출신"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가오슝은 활기찬,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고 싶다. 가오슝을 많이 주목해달라, 관광뿐만 아니라 세계에 가오슝이 알려지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아울러 가오슝을 홍보하기 위해 함께 참가한 현지 사업자 대표들은 나비넥타이 모양을 한 크루아상, 갈릭, 마라, 된장 맛이 있는 두반장 등 식료품, 오보춘 빵집, 펑리수, 쿠키, 반려동물을 담은 커피 아트등도 소개했다. 

▲ 가오슝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

가오슝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은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들은 자유여행, 짧은 일정, 높은 가성비, 맛있는 음식을 갖춘 여행지를 선호한다. 가오슝에서 진행하는 여행 추세와 부합한다"며 "이번 가오슝 국제관광촉진회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가오슝은 국제 크루즈, MRT, LRT(트램), 버스, 지하철, 자전거, 페리 등 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하여 있고 야시장, 공연장, 백화점 등도 잘 조성돼 있으며,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는 한국이다. 한국인 또한 대만을 최고의 여행지로 생각하면 좋겠다"면서 "대만을 생각하면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가오슝도 떠올려달라, 인천~가오슝은 주 30회, 부산~가오슝은 7회 운항한다"고 말했다. 

가오슝 대표 관광지로 대만 4대 사찰로 높이 120m의 불상이 있는 '불광사'가 있으며,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다카오 영국영사관', 진흙 화산 지역으로 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티엔랴오 월세계', 항구도시인 만큼 배를 타고 5분 정도 들어가면 도착하는 휴양지 '치진섬', 소우산 동물원, 소우산 커플 관경대 등이 있다.

또한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보얼예술특구에서는 예술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루이펑 야시장, 루이허 야시장을 비롯해, 가오슝만의 특색있는 오감을 만족시켜 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축제와 캠핑 등 계절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