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달맞이 명소 ①

도시의 야경도 보름달을 향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

이성훈 | 기사입력 2024/09/14 [05:45]

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달맞이 명소 ①

도시의 야경도 보름달을 향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

이성훈 | 입력 : 2024/09/14 [05:45]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추석은 설날과 함께 우리의 최대 명절이다. 갓 수확한 햇곡식과 과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고, 저녁에는 높은 곳을 찾아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달맞이하기 좋은 경기도의 명소 여섯 곳을 찾아본다. 반짝이는 도시의 야경도 보름달을 향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도 아름답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모두 한가위만 같아라.

 

▲ 가평 별빛정원 _ 경기관광공사

 

별이 쏟아지는 밤 ‘가평 별빛정원’ 가평읍에서 391번 지방도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가면 화악터널 앞에 가평 별빛정원이 있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화천의 경계이며 경기도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해발 870m) 곳이다. 낮에는 가평의 아름다운 산세를 담을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맞을 수 있는 곳이다.

 

▲ 가평 별빛정원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가수의 별구경 장면이 방송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이 퍼지며 단번에 SNS에 별 성지가 됐다. 실제 별빛정원 곳곳에서 “와! 이렇게 많은 별은 처음 본다!”라는 환호성이 터질 정도다. 다만 도심에서 2~3시간 거리인 데다 별을 보기 좋은 시간이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 밤늦은 시간이라, 간식과 물을 미리 챙기고 따뜻한 옷과 돗자리를 준비해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 가평 별빛정원

 

먼저 도착한 여행객의 별 감상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도착해서 주차를 마치고 자동차의 전조등을 서둘러 끄는 것이 좋다. 사전에 계획된 여행이거나, 퇴근 후 즉흥적으로 떠났어도 반짝이는 가평의 밤하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내비게이션에는 ‘가평별빛공원’ 또는 ‘화악터널쌈지공원’으로 검색해야 한다.

 

▲ 가평 별빛정원

 

경기도 가평군 화악리 산 228-1 / 031-580-2114 (가평군 문화관광) / 상시 무료운영.

 

▲ 남한산성

 

가을 산성의 달맞이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서문인 우익문과 서문 전망대 주변이다. 넓게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과 반짝이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저녁에 남한산성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야 할 필수 스팟이다. 산성로터리 인근에 주차하면 걸어서 약 30분 거리라,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남한산성

 

서문으로 올라가는 길 중, 산성로터리 오른쪽 남한산성 보양식 거리에서 국청사 표지판을 따라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고 길이 포장되어 걷기 편하다. 길 중간에 차단기로 막혀 있지만, 자동차 통행을 막는 것이므로 옆으로 살짝 비켜 가면 된다.

 

▲ 남한산성

 

차단기에서 약 10여 분 더 올라가면 국청사에 도착하는데, 바로 위가 남한산성의 서문인 우익문이다. 서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성벽을 따라 이동하면 서문 전망대에 도착한다. 왼쪽 광교산에서 한강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위례신도시까지 인근의 여러 유명한 산과 건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냥 보기만 해도 소란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는 밤 풍경이다.

 

▲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 16 / 031-8008-5155 / 상시 무료운영.

 

▲ 구리타워

 

전망대 심야관람 ‘구리타워’ 구리시는 하루 140t의 생활폐기물을 완벽하게 소각 및 처리하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한다. 이곳의 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전국 최초로 100m 높이의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만든 곳이 구리타워다.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니 여유롭게 야경과 달맞이를 즐길 수 있고 주차장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 구리타워

 

전망대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두 번 타야 한다. 주차장에서 첫 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타워 진입로에서 맞은편 타워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면 30층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원형 전망대의 창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어 한 바퀴 돌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선 바로 옆에 있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 요금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 구리타워

 

늘 막혀서 무료할 때 왼쪽에서 푸르게 빛나는 구리타워를 바라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주변이 탁 트인 곳이라 구리시 일대와 한강 너머 하남시 풍경은 물론, 멀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전시 중인 미술 작품을 감상해도 좋고 바로 위층의 회전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달맞이를 즐겨도 좋다.

 

▲ 구리타워

 

경기도 구리시 왕숙천로 49 / 031-550-2880 / 09:00~23:00 (12:00~13:00 휴게시간) / 상시 무료운영. / 경기관광공사 _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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