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2월 우리의 정원 식물로 상사화속 식물 선정

봄 부터 여름까지 잎이 나와 영양생장을 하다가 늦여름에 잎이 사그라지고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2/05 [03:21]

국립수목원, 2월 우리의 정원 식물로 상사화속 식물 선정

봄 부터 여름까지 잎이 나와 영양생장을 하다가 늦여름에 잎이 사그라지고

한미숙 | 입력 : 2025/02/05 [03:21]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상사화속(Lycoris) 식물’을 선정했다. ‘너무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상사화속 식물은 이름처럼 대부분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봄 부터 여름까지 잎이 나와 영양생장을 하다가 늦여름에 잎이 사그라지고 나면 꽃대가 올라와 늦여름에서 가을에 개화한다.

 

▲ 위도상사화 _ 산림청

 

우리나라 자생 상사화속은 흰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붉노랑상사화와 진노랑상사화가 있다. 2월에 구근을 구해서 심으면 3월에 싱그러운 새싹을 볼 수 있으며 잎은 8월에 지고, 9월에 꽃이 피는 생활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상사화속 식물은 봄과 초여름에 싱싱한 잎을 감상하고,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지닌 식물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상사화속 식물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위도상사화를 주제로 매년 늦여름 전북 부안군에서 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백양꽃

 

초가을 정원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상사화속 식물은 반음지 식물로 관목 옆 그늘에 심어주면 잘 자란다. 봄부터 여름까지 영양생장 기간에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해야 가을에 꽃대가 건강하게 올라오며, 광이 너무 강하거나, 건조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자생 상사화속 식물은 대부분 영양번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꽃이 피는 시기를 제외하고 구근의 인편을 잘라서 모래에 심으면 새로운 구근이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상사화속 식물은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잎과 꽃을 나누어 감상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원식물로 매력적인 식물이라며, 국립수목원이 소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정원관리 요령을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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