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여름, 서울에서 시작해 바다와 축제로 물든 보령까지 단 하루 만에 달릴 수 있는 특별한 열차가 운영된다. 서울관광재단이 보령시, 보령축제관광재단,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서울-보령 머드트레인’ 특별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377 서울 관광 미래 비전’ 실현과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지방 상생 모델로,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역으로 분산시켜 재방문 유도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보령 머드트레인’은 오는 7월 26일(토), 8월 1일(금), 8월 8일(금) 총 3회 운영된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보령 개화예술공원, 보령 전통시장, 그리고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까지 연결되는 원데이 코스로 구성되며, 회차당 400명, 총 1,2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상품에는 왕복 열차와 셔틀버스, 입장권, 그리고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포함돼 있다. 이 상품권은 현장에서 직접 배부되며, 보령 전통시장과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는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외국인 기준 34,500원, 외국인 동반 내국인은 44,500원으로 책정되어, 가성비 높은 여행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머드트레인은 축제와 지역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선제적 모델”이라며, “3377 비전인 ‘7일 체류, 연간 3,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지자체와 협업하는 실질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보령의 협력은 관광객에게는 짧고 강렬한 여름의 추억, 지역에는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지방관광 상생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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