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 포천시는 수면 위를 걷는 부교인 한탄강 주상절리 가람길을 조성하고 오는 4월까지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기존의 한탄강 관광이 높은 곳에서 협곡을 내려다보는 전망 위주였다면, 이번에 선보인 가람길은 체험형 동절기 관광 콘텐츠라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물 위에 떠 있는 플로팅 브릿지를 따라 걸으며, 거대한 현무암 벽과 정교한 주상절리의 결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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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가람길 조성 _ 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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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람길은 길이 250m, 폭 2m 규모의 부교로 설치됐다. 기존 한탄강 하늘다리부터 건지천 입구까지 이어지는 구간과 연계되어, 방문객들은 왕복 약 800m의 동선을 따라 한탄강의 지질학적 가치를 온몸으로 체감하게 된다. 시범 운영 기간인 4월까지는 무료로 개방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특히 현장에는 지질공원 해설사가 상시 배치되어, 한탄강의 화산지형 형성과 주상절리의 유래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안전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시는 시설물 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구명환과 안내판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강설이나 결빙 등 겨울철 기상 악화 시에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가람길은 하늘다리, Y형 출렁다리, 주상절리길 등 기존의 명소들을 하나로 묶는 핵심 연결 고리”라며, ”한탄강을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닌 직접 체험하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변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고, 한탄강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체류형 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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