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명실상부 섬의 중심지 전라남도가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잠시 들르는 섬’에서 ‘머물고 다시 찾는 섬’으로의 대대적인 인식 전환에 나선다. 전남도는 걷기와 체험, 숙박, 먹거리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엮어 섬 관광의 패러다임을 체류형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섬 관광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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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섬 방문의 해-신안 소곡리 반월박지도 _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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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웰니스(WELLNESS)’다. 치유와 환경, 로컬, 미식 등 8가지 테마를 설정해 대표 섬을 선정하고, 특화 여행상품 개발과 함께 섬 반값여행 지원, 숙박 쿠폰 프로모션 등 강력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특히 20만 원 이상 지출 시 최대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섬 반값여행’은 여행자의 부담은 낮추고 섬 지역 경제는 살리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 장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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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섬 방문의 해-여수 백리섬섬길(낭도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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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 관광의 최대 강점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다양성이다. 여수는 오동도와 금오도, 거문도 등을 중심으로 도시형 인프라와 거친 자연이 공존하는 해양관광의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신안은 색채 마케팅으로 세계적 명소가 된 퍼플섬을 비롯해 흑산도, 홍도, 가거도 등 자연 그 자체가 독보적인 콘텐츠가 되는 섬들로 품격 있는 관광지를 완성하고 있다. 완도의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라는 명성에 걸맞게 ‘치유’와 ‘느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여행자들을 불러모은다.
단순히 풍경을 구경하는 단계를 넘어 주민의 삶에 스며드는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섬섬 걸을래’ 트레킹과 참가자의 걸음이 섬 주민 복지로 환원되는 ‘K-아일랜드 기부런’은 여행자가 섬에 기여하는 새로운 참여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문화의 달과 연계한 섬 문화제는 자연 관광지를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시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9월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사전 붐업을 조성하는 한편, 교통과 숙박, 안전 등 관광 수용 태세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가 불편 없이 섬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여 전남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섬 관광 중심지로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방문의 해를 계기로 전남 섬이 지닌 고유한 자연과 여유로운 일상이 관광객들에게 깊은 여운으로 남길 바란다며, 다시 찾고 싶은 섬이 되도록 관광 전반의 수용 여건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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