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4~5월 중 꽃을 피우는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의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는 5월 초순 부산과 대구 등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중순경 전국적으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마가목 역시 4월 제주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5월 초순까지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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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 예측지도 _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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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꽃소식이 예년보다 이른 이유는 지난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0.6℃가량 높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4~5월 기온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아까시나무와 마가목의 개화 시기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2~4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예측 지도는 산림 지역의 기온과 환경을 기준으로 작성되었기에 도심이나 해안가 등 실제 거주 지역에 따라서는 소폭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수목 고유의 생태학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산악 지형의 복잡한 기상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산악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 기온 데이터 기반의 예측보다 한층 정밀한 개화 정보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아까시나무와 마가목의 상세한 개화 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철쭉과 산철쭉의 개화 시기 및 전국 산악 지역 511개소의 실시간 기상 현황도 함께 제공한다.
산림 수목의 개화 시기 정보는 단순히 꽃구경을 위한 나들이 정보에 그치지 않는다. 아까시나무 등 밀원수종은 꿀을 채취하는 양봉 농가와 임가의 소득원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 자원이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개화 정보가 국민의 여가 활동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밀한 관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유용한 산림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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