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경복궁 생과방에서 단종의 서사와 미식을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 유주(幼主), 생과방의 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정서적으로 재조명하고 현대인들이 그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단종의 유배지에서 전해지는 식재료를 직접 체험해보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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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경복궁 생과방 특별행사 포스터 _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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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500년 전의 인물과 교감하는 특별한 미식 여행이 시작된다. 프로그램은 총 70분 동안 4단계에 걸쳐 깊이 있게 진행된다. 첫 단계인 단종과 만나기에서는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단종의 생애와 유배 과정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들을 수 있다.
이어지는 단종과 함께하기 순서에서는 이번 행사의 핵심인 코스 요리 체험이 기다린다. 특히 단종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는 어수리 나물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어수리죽과 단종의 삶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은 정갈한 궁중 다과상이 성찬 코스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식사 후에는 단종과 공감하기 단계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시 낭송과 소감 나누기에 참여하고 나무 팻말에 단종이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매달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다.
마지막 단계인 일상의 나로 돌아오기에서는 경복궁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역사가 주는 위로의 가치를 되새기며 일상의 평온을 찾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역사적 사실에 미식과 체험을 더해 단순한 관람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이번 특별행사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 예매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관람권 예매는 4월 20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되며 한 계정당 최대 2매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를 위한 전화 예매 서비스도 동시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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