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인간의 공존을 그리는 2026 국제해양영화제 부산 개막

바다 앞에, 우리는 을 주제로, 15개국 47편의 해양 영화 상영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6/17 [04:10]

바다와 인간의 공존을 그리는 2026 국제해양영화제 부산 개막

바다 앞에, 우리는 을 주제로, 15개국 47편의 해양 영화 상영

이형찬 | 입력 : 2026/06/17 [04:1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가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2026 국제해양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환경, 생태와 공존 등을 주제로 삼는 국내 유일의 해양 특화 영화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전 세계 유수의 해양영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부산시는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넘어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콘텐츠로 이번 영화제를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 2026 국제해양영화제 _ 부산시

 

올해 영화제는 바다 앞에, 우리는 이라는 슬로건 아래 15개국에서 출품된 47편의 장편과 단편 해양 영화를 스크린에 올린다. 6월 18일 개막식에서는 영국의 캐서린 프랜시스와 캠벨 브루어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남극을 위한 연대와 호아킨 아줄레, 훌리안 아줄레 감독의 도메인 원이 공동 개막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두 작품은 상업적 남획으로 위기에 처한 남극 해양 생태계의 현실을 마주하고 이것이 전 세계 경제와 지역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경고한다.

 

▲ 남극을 위한 연대(All eyes on Antarctica)- 개막작 스틸컷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6월 21일 폐막작은 타샤 반 잔트와 세바스티안 제크 감독의 어둠속에 빛이 있었다가 선정됐다. 해양생물학자 에디 위더 박사의 심해 황혼대 탐사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구 해양 생태계의 경이로움과 연약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 외에도 조수웅덩이 생명들의 생존을 다룬 생존까지 13시간: 고양이상어의 모험, 인간과 인어의 공존을 그린 애니메이션 차오, 해달들의 활약을 담은 작전명 해달: 바다숲을 구하라! 등 바다를 둘러싼 모험과 상상력을 담은 주요 상영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해양환경영화 공모작 엄마와의 여행을 포함해 총 11편을 선보이는 AI 해양영화 섹션이 새롭게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 도메인 원(Antarctica- Domain one)

 

영화 상영 외에도 관객과 소통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영화의전당 곳곳에서 펼쳐진다. 영화감독 및 평론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양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크쇼가 마련된다. 바다수영과 물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겨냥해 수영 관련 영화 4편을 함께 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수친자 클럽 특별섹션도 운영된다.

 

또한 6월 20일에는 영화의전당 6층 라운지에서 바다를 주제로 한 로컬 브랜드 마켓 바다 마르쉐와 해양환경 체험 부스가 열려 시민들이 해양문화를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제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과 현장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5천 원이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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