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문체부와 산림청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 대표 트레일 코스를 잇는 걷기여행주간을 선포하며, 10월 1일 태안 몽산포 일대에서 열리는 선포식을 기점으로 11일까지 전국적인 걷기 축제와 지역 연계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산림청과 함께 10월 1일 충남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2026 코리아둘레길 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가을 걷기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번 선포식은 서해안을 따라 조성된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5코스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숲길인 동서트레일 2구간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지점인 태안 몽산포 해변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관계자, 걷기 동호인과 일반 참가자들이 모여 두 대표 도보 여행길의 상생 협력과 전국적인 걷기 문화 확산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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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코리아둘레길 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 포스터 _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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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은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하나로 잇는 약 4500킬로미터 길이의 초장거리 도보 여행길로, 지난 2016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
산림청이 2023년부터 조성을 추진해 온 동서트레일은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의 동서를 관통하는 약 850킬로미터 규모의 국가 숲길 네트워크로 2027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닷길과 숲길이 한자리에서 조우하는 태안은 가을 도보 여행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포식 현장 걷기 행사 참가 신청은 9월 9일부터 20일까지 공식 걷기여행 플랫폼 두루누비 모바일 앱과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접수한다. 참가자들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 태안해양치유센터를 출발해 몽산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3킬로미터의 해변 코스를 걷게 되며, 코스를 완주한 이들에게는 공식 완보 메달이 수여된다.
걷기 경로 곳곳에는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펼쳐져 문화가 있는 휴식형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날씨에 따라 몽산포의 붉은 노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걷기 이후에는 몸과 마음을 달래는 웰니스 힐링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진행되는 요가와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프로그램은 걷기 행사 신청 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서해의 일몰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총 2회 운영되며 회차별 30명씩 총 120명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 비용은 기존 정가에서 대폭 할인된 1만 원으로 책정되어 걷기 여행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선포식이 끝난 뒤에도 10월 11일까지 이어지는 걷기여행주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국민 참여형 온·오프라인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코리아둘레길의 대표 풍광을 감상하며 정답을 맞히는 온라인 퀴즈 찾아라 코둘 명탐정과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걸음 수를 기록하고 경품에 도전하는 코둘 스탬프 챌린지가 동시에 열린다.
아울러 걷기 여행을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비 촉진 행사도 마련된다. 10월 3일부터 5일, 9일부터 11일까지 총 6일간 코리아둘레길 지정 코스를 걸은 여행객에게 인근 제휴 카페에서 음료를 제공하는 걷고 커피 한 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 남구의 오륙도 안전걷기로드, 울산 동구의 해파랑쉼터 체험, 경남 고성의 자연인로드 등 전국 주요 쉼터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도보 여행의 묘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움을 두 발로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국가 대표 걷기길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발굴해 도보 여행이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역시 숲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태안에서 걷기여행주간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전국의 숲길이 지닌 치유의 매력을 느끼고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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