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피란수도 부산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피란수도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시민 공감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오는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6회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피란수도 유산 6곳을 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면서, 스토리텔링이 담긴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피란수도 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 피란수도부산 1023일의 기록여행 _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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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코스는 피란수도 유산지역 중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아미동 비석 피란 거주지), 임시수도기념관(경무대), 동아대석당박물관(임시중앙청), 보수동책방골목,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부산기상관측소(국립중앙관상대) 총 6곳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도보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고 전문성 있게 진행하기 위해 시 문화관광해설사 100여 명은 ‘부산시 피란수도 시민 아카데미’에 참여해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스토리텔링 해설교육과 현장답사를 수료할 계획이다. 피란수도 유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 문화관광해설사는 현재 부산의 주요 관광지 25곳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피란수도 부산 특별해설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 중 더욱 다양한 주제로 특별해설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감천문화마을, 누리마루에이펙(APEC)하우스, 부산광복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등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했으며, 시 문화관광해설사는 지난 2023년 한 해동안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 10,283회의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피란수도 부산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선보인다. ‘피란수도 부산’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특별해설을 하반기 중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다방면으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번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껴보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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