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전망형 열기구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2018-05-09     이형찬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 슬로건을 더.늘.다 즉 더하고 늘리고 다시 쓰는 해수욕장으로 정하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에 올해 처음 I♥HAEUNDAE 전망형 열기구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해운대 해수욕장


버스킹 사전예약제로 건전하고 성숙한 거리공연 문화를 조성한다. 올해 초 HAEUNDAE, 하트의자 등 포토존을 만들어 가족, 연인단위 관광객이 해운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송정해수욕장에도 해운대 스마트비치와 같은 최첨단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피서객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파라솔 운영단체의 탈세 등 부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며, 구덕포 방면 자투리 공간에 전망형 휴게시설인 송정휴를 운영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피서문화 고급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 해운대 곳곳에서 버스킹이 열려 밤바다의 낭만을 더한다


둘째 문화와 즐거움, 편리함을 늘린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사색을 입혀 사계절 문화와 감성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비치 시네마, 해운대 추억의 사진관, 해운대 명상 음악회 및 퓨전 콘서트, 해운대 뮤직뱅크 등 관광객들이 소소한 추억을 만들고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16년 도입해 피서객들의 호응이 컸던 야간수영 해운대 달빛수영에 올해는 달빛콘서트, 밤바다 보물찾기 등 특별한 이벤트를 더한다. 국내 유일의 해변방송인 해운대 해변라디오는 해운대 해변연예대상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해양레저사업은 올해 인공풀장, 풀파티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보다 많은 피서객을 유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한 군데, 송정해수욕장에는 두 군데의 파라솔 없는 구간을 만들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파라솔 운영구간 공동운영제를 실시해 파라솔 운영단체의 호객행위 및 운영단체 간 마찰을 방지해 나간다. 또한 3년 연속 편의시설 운영단체는 의무적으로 1년 휴식하는 휴식년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아울러 친환경 바다로 다시 쓴다로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전시 및 비치코밍데이를 개최해 바다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인식시키고 지난해 처음 운영한 폐현수막·폐튜브 돗자리 대여소를 2개소로 확대해 바다와 환경을 사랑하는 선진화된 해수욕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