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예술 연계 철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비엔날레 연계 철도패스 미로랑(美路浪) 등 관광상품 공동 개발

2018-09-12     박동식

코레일은 지난11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문화예술 연계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김도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를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코레일과 예경은 문화예술 콘텐츠와 연계한 철도 여행상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공연이나 미술 전시 관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 코레일-예술경영지원센터업무협약식  



코레일은 이번 협약으로 관광지 방문 위주의 철도 여행상품이 문화·예술 관람형으로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두 기관은 국내 미술행사와 연계한 신규 철도패스 미로랑 을 함께 개발하고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KTX 왕복승차권에 비엔날레 입장권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상품도 출시했다. 

비엔날레 연계 철도패스 미로랑(美路浪 : 아름다운 낭만을 찾아가는 길)은 3일 또는 5일 동안 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다. 국내 7개 도시 비엔날레통합패스나 미술주간패스 소지자만 구입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되는 철도패스와 패키지상품은 전국 20개 여행센터에서 살 수 있다. 코레일 사장은 문화예술과 연계한 새로운 철도 관광의 패러다임이 만들어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철길을 따라 문화와 예술이 꽃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