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완주 곶감 축제 온라인 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주농협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판매로

2020-12-13     박미경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완주군은 곶감이 본격 출하되는 오는15일에 2020년 제7회 완주 곶감 축제가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주농협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판매로만 진행된다. 그동안 곶감 축제는 운주면 일원에서 6회까지 진행했으며, 매년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해 대둔산 관광과 더불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영상 홍보와 온라인 축제로만 이뤄진다.

 

▲ 완주 곶감 축제 _ 완주군


특히, 올해는 지난 4월에 발생한 이상 저온과 7∼8월에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감 생산량이 예년 대비 40% 수준으로 급감해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이에 완주군은 온라인과 전화주문 판매로 전환되는 곶감 축제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완주 곶감은 600여 농가에서 9천300t 규모로 생산되며 전라북도 내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소득작물이다. 큰 일교차와 대둔산에서 불어오는 자연풍을 이용한 건조방식으로 색깔이 검은색을 띠며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쓰였을 정도로 그 명성과 인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대면 행사를 취소했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해 곶감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