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탄력 추진

지리산 남악제 및 군민의날 행사 추진위원회 재정비하여 비대면 추진

2021-02-24     양상국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구례군은 지난 17일 추진위원을 새로 재정비하고 제77회 지리산 남악제 및 제40회 군민의 날 행사를 탄력적으로 추진한다. 새로 위촉된 추진위원들은 향후 2년간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를 위하여 활동하게 되며, 신임 추진위원장으로는 구례군노인대학장인 이종석씨가 선출되었다.

 
지리산남악제는 신라와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천 년을 이어오며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며 거행되는 나라에서 직접 제관을 보내 중사(中祀)로 모셨던 전통이 있는 축제다.

 

▲ 2019년 4월 남악제례 _ 구례군 

 

올해에는 국가의 안녕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남악제례 등 각종 문화행사와 더불어 군민의 날 행사를 준비해 왔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매년 곡우에(4월 20일) 추진했던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를 비대면으로 남악제례만 시행하고 군민의 날 행사는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석 추진위원장은 남악제례 행렬을 복원하는 등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힘써온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정부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2019년 4월 남악제례 행렬 


구례군수는 코로나19로 모든 축제와 문화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지리산남악제와 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들에게 화합과 희망을 주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례군은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하면서 방역과 교통위주로 시행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