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타운, 김치박물관 속 우리네 세시음식 프로그램 운영

조상들이 지켜온 명절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

2021-03-19     양상국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광주광역시 김치타운은 3월부터 12월까지 삼짇날, 한식 등 해당 명절 전후 일요일마다 김치박물관 속 우리네 세시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잊혀져가는 전통 세시 풍속을 배워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명절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기억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 김치타운 - 구절판, 오미자화채 _ 광주광역시 


체험은 삼짇날(음력 3월3일), 한식(양력 4월5일), 석가탄신일(음력 4월18일), 단오(음력 5월5일), 유두절(음력 6월6일), 칠석(음력 7월7일), 추석(음력 8월15일), 중양절(음력 9월9일), 상달(음력 10월), 동지(양력 12월22일) 등 총 10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사)남도전통음식연구회 소속 전통 음식 전문 강사가 명절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명절에 즐겨먹던 음식을 가족끼리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 김치타운 - 국화전, 보리수단 _ 광주광역시  


첫 체험은 오는 21일 오전 김치타운 내 김치교육체험장에서 전통 명절 삼짇날을 주제로 진행한다.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오는 날로 봄을 맞이해 화전과 떡 등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이번 체험에서는 가족끼리 바람떡과 전통 음료를 만들어 보며 겨우내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 김치타운-강정, 단술


체험은 무료로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모집인원은 선착순 10팀(팀당 3~4명) 내로 제한한다. 참여 희망자는 19일까지 전화(062-613-8223~5) 또는 김치타운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할 수 있다.

 

▲ 김치타운-팥죽,식혜 

 

더불어 코로나19로 체험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광주김치타운 채널을 통해 체험 음식 제작 과정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으로, 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세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김치타운관리사무소장은 세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