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제2회 비체나라 페스티벌 개최

지난해 양천공원에 이어 올해 초 새 단장을 마친 파리공원에서

2022-11-30     김미숙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서울 양천구는 내달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파리공원과 안양천에서 빛으로 가득한 겨울정원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Yangcheon BicheNara Festival, 이하 YBN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천공원에 이어 올해 초 새 단장을 마친 파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정원을 환히 밝히는 조명전시로 구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살롱드파리, 책쉼터, 자수화단, 한불마당 등 파리공원만의 특색 있는 공간을 잘 살려 방사형 스트링 조명, 무드등, 수목 조명, 포토존 조명, 빛 터널(입구), 달 조명 벤치, 캐릭터 조명 등을 설치해 이국적인 겨울밤을 선보일 계획이다.

 

▲ 제2회 양천비체나라페스티벌(YBNF) 홍보 포스터 _ 서울양천구

 

특히 파리공원을 둘러싼 650m의 외곽 둘레길에는 3천여 개의 전구가 달린 스트링 조명을 달아 빛의 은하수를 연출한다. 아울러 안양천 수변산책로(신정교~오목교)와 장미원에도 1,100여 개(약 470m)의 스트링 조명을 설치해 낭만 가득한 산책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다 2일 점등 행사에는 5시 30분부터 파리공원 살롱드파리 앞 잔디마당에서 이한진 브라스 재즈밴드의 '숲 속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어 저녁 6시에는 점등식과 함께 '제2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축제 종료 후 비체나라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구민과 함께하는 공원문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매년 관내 근린공원, 안양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원에서 YBNF를 개최해 양천구만의 대표적인 겨울정원 빛 축제로 자리매김해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제2회 양천비체나라 페스티벌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절과 어울리는 테마 축제를 확대해 치유와 쉼이 있는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