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요 관광지 음식점 50개소 QR코드 활용한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보급

QR코드 기반으로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번역 및 메뉴 사진 지원

2023-01-09     이형찬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관내 주요 관광지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을 보급했다.「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보급 사업」이란 부산 주요 관광지 내 메뉴판, 가격표 등 외국어 표기를 표준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의 음식점 이용 등 관광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국제관광도시 사업(’20년 부산 선정, 5년간 사업비 1,391억 원)의 일환으로 ’22년부터 (사)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시안 _ 부산광역시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은 고객이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음식점의 메뉴판이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번역되며, 모바일로 해당 메뉴 사진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외국어 메뉴판이 보급된 음식점들은 온라인을 통해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온라인 결제 시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하여 음식점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여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23년에도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 일상적 유행(엔데믹) 이후 일본·대만 등 무비자 입국 재개,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등으로 외국인 입국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을 대비해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사업을 비롯해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