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온달문화축제, 충청북도 지정 유망 축제로 선정

온달문화축제는 최근 발표된 충북도지정 축제 평가에서 유망축제로

2023-01-14     이소정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충북도 지정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온달문화축제는 최근 발표된 충북도지정 축제 평가에서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15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앞서 군은 2013∼2014년 유망축제 선정, 2015∼2019년 5년 연속 우수축제 선정, 2020∼2023년(2021∼2022년 코로나로 미개최)에 유망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충북도는 민간 전문가로 축제 평가단을 구성해 도내 시·군의 9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기획서, 축제 특성·콘텐츠, 축제 운영과 발전성, 축제 성과 등을 평가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제24회 단양 온달문화축제 1일차 개막식 _ 단양군

 

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대표 육성 축제에 선정되어 홍보와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축제 기간 현장 입장객만 2만343명으로 집계됐고 직접 경제효과는 15억4766만 원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직접 경제효과는 현장 방문객 총 지출액을 산정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외래 관광객의 총 지출액을 합한 값으로 결정됐다.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13%, 충북 외 57%로 외래 관광객이 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반 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70.1%, 친구‧연인 18.4%, 동호회 8.7%, 혼자 2.8% 순으로 답하며 가족형 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처음 방문한 방문객은 63.2%로 2019년 대비 44%가 증가했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6개 종합 항목 만족도 평가엔 7점 만점에서 모두 척도 6.13 이상으로 답하며 평균 6.25를 기록했다. 방문객이 답한 축제 종합평가에서는 프로그램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운영 안내 및 사전 홍보, 연계 관광지, 접근성 및 주차 등의 순서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향후 군은 청소년층의 흡수를 위해 SNS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 체계와 고구려 먹거리 특색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관광을 연계해 더욱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