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 계묘년 첫 기획전 ‘新명품민화’ 진행

1월 17일부터 오는 3월 26일까지 新명품민화전 ‘선택’ 진행

2023-01-17     강성현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역사박물관은 17일부터 오는 3월 26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新 명품민화전 ‘선택’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보존처리를 마친 박물관 소장 민화를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소장유물 중 낱장으로 보관 중이던 민화를 건식방법의 균처리와 배첩을 통해 작품의 가치와 보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개되는 유물은 △금강산·칠보산도 10폭 병풍 △묵모란도 8폭 병풍 △산수도 8폭 병풍 △화조도 액자 2점 등 민화 5점이다. 이 유물들은 지난 2001년에 전주 출신 민화 연구가인 故 김철순 선생이 기증한 작품 중 일부로, 배첩장의 손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 전주역사박물관 전시 포스터 _ 전주시

 

배첩(褙貼)은 서화를 족자와 병풍, 액자 등으로 꾸며 실용성과 보존성을 높이는 서화 처리기법으로,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의 배첩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2호 배첩장 변경환 씨가 맡았다. 전주역사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첩에 대한 영상도 마련해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최미영 전주역사박물관장은 뜻깊은 선택들로 재탄생한 민화를 소개하게 돼 전시의 제목을 ‘선택’으로 정했다면서 선택의 연속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인생을 완성해가는 시민들이 전시 관람을 통해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역사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jeonjumuseum) 학예연구실(063-228-64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