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천연기념물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 개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하여 구름도 쉬어간다는

2023-02-01     강성현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지리산의 안녕과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가 지난 1월 31일(화) 10시에 남원시 부시장 등 관계 인사들과 마을주민 및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하여 구름도 쉬어간다는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되었다.

 

▲ 천연기념물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 _ 남원시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 주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당산 산신제는 산내 농악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풍년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이 행해졌고, 이어서 가족 소원빌기 행사로 소지(燒紙 : 흰 한지를 태워서 정화하고 기원하는 의식)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천연기념물 ‘천년송’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며, 와운마을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풍성한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 천연기념물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 _ 남원시

 

한편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는 임진왜란 전부터 500여년 넘게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당산목인 한아씨(할아버지)소나무와 할매소나무(천연기념물)에게 당산제를 지내온 것으로서, 매년 음력 1월 10일 와운마을 천년송 일원에서 지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