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립 칠원도서관, 2월 숨바꼭질 원화 전시 및 독서퀴즈 운영
2월에 전시하는 '숨바꼭질'은 아이들의 눈으로 본 6·25전쟁을 다룬 그림책이다
2023-02-10 이형찬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월 23일(월요일 휴관)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김정선 작가의 그림책 '숨바꼭질' 원화를 전시한다. 2월에 전시하는 '숨바꼭질'은 아이들의 눈으로 본 6·25전쟁을 다룬 그림책이다. 박순득과 이순득은 한 마을에 사는 이름이 같은 아이다. 늘 같이 다니는 두 아이는 어느 날 새벽, 영문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전쟁이 터지고 피난이 시작된 것이다. 작가는 아이들의 상황을 숨바꼭질 놀이에 비유한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노랫말에 맞춰 친구가 살아 있기를 바란 아이들의 여린 마음을 만나게 된다.
그림책 '숨바꼭질'은 과거의 아픔을 보며 우리 앞에 놓인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그림책을 읽고 나면 아련한 슬픔이 올라오고, 전쟁을 깊게 이해하게 되며, 전쟁이 지나간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지금도 어디선가 아파하고 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이번 원화 전시는 그림책 '숨바꼭질'의 독서퀴즈도 함께 진행한다.
독서퀴즈는 칠원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비치돼 있으며, 정답을 맞힌 어린이는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전시 및 독서퀴즈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함안군립 칠원도서관(055-580-3647)으로 하면 된다. 도서관은 어린이 이용자에게 좀 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그림책 1권씩을 선정, 책 속 삽화를 아트 프린트한 원화 전시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