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새 단장 완료

금강의 문화관, 금강의 생태관, 미래기후변화관으로 본관 전시장 개편

2023-05-02     강성현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하 체험관)이 전시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5월부터 관람 제한구역이었던 전시장을 모두 개방해 운영한다. 지난 2003년 개관해 철새 중심의 관람시설이었던 철새조망대는 2020년부터 금강미래체험관으로 이름을 변경, 기후위기 교육체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 1관금강의 문화관 _ 군산시

 

이에 따라 시는 기존의 철새 중심의 전시내용을 현재 체험관의 교육내용과 어울리도록 금강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변경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 이번 공사를 통해 체험관의 주 전시장이었던 본관 1, 2층이 금강의 문화관, 금강의 생태관, 미래기후변화관의 3개의 관으로 개편됐다.

 

▲ 1관금강의문화관

 

1관 금강의 문화관은 금강의 어원, 유적지, 주요 포구와 시장, 먹거리, 전설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돛배, 나룻배, 뗏목의 모형과 강변시장을 재연한 디오라마, 네온사인으로 제작된 나태주 시인의 시 ‘금강가에서’가 전시되고 있다. 2관 금강의 생태관은 금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상류, 중류, 하류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 2관금강의생태관

 

금강 상류의 반딧불이 터널을 시작으로 금강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 및 포유류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고 수족관에서는 금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3관 미래기후변화관은 체험위주의 전시장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짧은 영상 시청 후 체험관에서 제작한 교구들을 사용해 나무심기, 분리배출, 낚시놀이, 퍼즐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3관미래기후관

 

체험관 관계자는 금강미래체험관은 금강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금강’이라는 컨텐츠를 통해 다른 전시장들과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만들기 체험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3관미래기후변화관

 

한편, 금강미래체험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월 1일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전체 개관 후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관람 불편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