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에서 즐기는 자연 힐링여행
생태놀이터 새롭게 조성, 가족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충분히 초록빛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익산의 중심 모현동이다. 모현동은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이 구축되면서 지역의 행정,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 친화적 생태 환경이 도심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기도 하다. 가족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배산체육공원부터 아름다운 도심 야경까지 품고 있는 모현동만의 특별함을 소개한다.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자연의 아늑함을 선사하는 곳, 바로 도심 속 대표 힐링공간 배산이다. 배산은 고즈넉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함께 체육공원의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지며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시설이 확충되면서 가족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생태학습장과 어린이 놀이터 공간을 활용해 2천여㎡ 규모의 생태 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됐다. 짚라인 등 16개 놀이시설이 갖춰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변화되면서 어린이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게 됐다. 다이내믹한 체험과 놀이시설을 즐겼다면 인근에 자리 잡은 편백나무숲을 걸으며 잠시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쭉 뻗은 편백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가벼운 산책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배산은 야경이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이기도 하다. 해 질 무렵 어스름이 깔리며 하나둘씩 조명이 밝혀지면 수수했던 낮 풍경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뀐다. 다가오는 여름, 자연과 함께 힐링하면서 아름다운 도심 야경까지 만끽할 수 있는 배산으로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모현공원은 도심 가까이에서 푸르른 녹음을 즐기며 숲멍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휴식공간이다. 이곳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별로 모습을 드러내는 각종 꽃들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가 가족 나들이객을 반기기도 한다. 봄,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 따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바로 인근 위치한 시립도서관과 각종 운동시설은 모현공원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휴식과 함께 문화, 체육활동까지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모현 시립도서관을 방문하면 1층 로비에서 익산의 숨은 보석 48편의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모현공원은 뜨거운 볕을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전시의 매력에 푹 빠져보거나 천연 잔디밭을 따라 펼쳐진 트랙에서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서부권 주민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는 모현공원에서 자연을 품은 초록의 향연을 배경으로 문화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