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업기술원, 추억의 반딧불이 보러오세요

반딧불이외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유용곤충 전시

이성훈 | 기사입력 2010/06/02 [10:10]

충북 농업기술원, 추억의 반딧불이 보러오세요

반딧불이외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유용곤충 전시

이성훈 | 입력 : 2010/06/02 [10:10]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멸종위기에 있는 반딧불이(개똥벌레) 5천여 마리를 농업기술원 곤충생태원에 전시 또는 방사하고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일반인들에게 무료관람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람시간은 행사기간 중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로 희망자하는 가족단위, 단체, 개인은 누구나 참석하여 반딧불이에 대하여 배우고, 밤하늘에 섬광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반딧불이의 향연을 즐겨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행사기간 중에는 반딧불이외에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유용곤충을 전시 관람토록 하고, 야간에도 농업과학관을 개방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2004년도에 반딧불이 인공사육기술 및 사육상자(특허 제0475522호)를 개발한 후 서식지 복원에 힘쓰고, 년 중 반딧불이를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번에 번데기와 성충 4,000천여마리, 유충 5,000여마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 멸종위기에 있는 반딧불이.개똥벌레    

반딧불이의 ‘발광’은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체내 효소작용으로 산화하면서 빛을 내게 되는데 열을 동반하지 않는 이유로 ‘냉광’이라고도 불리며, 이 불빛은 구애의 신호로 수컷은 배의 5-6째 마디에서, 암컷은 5째 마디에서 빛을 내는데 수컷이 내는 불빛은 암컷보다 두배 가량 더 밝다.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1년 주기로 반복하는 반딧불이는 유충 때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나 달팽이를 먹고 자라며 10-15일 가량의 성충기에는 이슬을 먹고 사는 특성을 갖고 있어, 깨끗한 환경에는 어디에든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갈수록 농약과 화학비료 등으로 자연환경이 오염되면서 먹이인 다슬기와 달팽이가 사라지는 것과 함께 반딧불이도 멸종위기를 맞았으나 도 농업기술원의 인공번식법 개발로 생태계 복원이 가능하게 됐다. 

농업기술원이 사육기술을 이전하여 성공적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한 곳은 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 소재 낭추골체험학습원으로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온실 서식장과 숲, 계곡에서 수많은(수천마리)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금년에도 6월 15일부터 7월까지는 낭추골현장체험학습원 주관으로 매일 밤 7시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낭추골 계곡에서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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