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뙤약볕이 한창이지만 전남 해남 고천암 들판에는 누렇게 익은 벼 이삭들이 황금물결을 이뤘다. 지난 12일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해 이종록 해남군의회 의장, 해남군 미맥연구회 회원 등 5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읍 부호리 박갑진씨(61세) 농가 현장에서 올해 첫 조생찰벼 수확이 시작됐다.
총 10.7ha에 재배된 조생찰벼는 지난 5월초 모내기를 해 석달여만인 8월 12일부터 수확을 시작, 계약재배를 통해 추석 명절맞이 햅쌀용으로 전량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