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시아 최우수 MICE 도시선정

3년연속 최우수 도시 선정된 세계1위 도시 싱가포르 제치고

이성훈 | 기사입력 2011/10/06 [14:24]

서울시, 아시아 최우수 MICE 도시선정

3년연속 최우수 도시 선정된 세계1위 도시 싱가포르 제치고

이성훈 | 입력 : 2011/10/06 [14:24]
서울시가 지난 10월 6일 태국 방콕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2차 TTG Travel Awards 에서 최우수 MICE 도시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TTG Travel Award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관광·MICE 전문지 TTG 아시아 미디어가 매년 항공사, 여행사, 호텔, 관광청 등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관광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시가 이번에 수상한 최우수 MICE 도시상은 MICE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005년에 신설된 이래 주로 싱가포르가 그 영예를 가져갔다.

특히 마리나 베이 등 거대한 관광·MICE 시설을 신축하고 부동의 세계 1위 MICE 도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서울이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최우수 MICE 도시의 선정은 TTG Asia Media가 발간하는, 관광·MICE 관련 전문지 5개의 주요 구독자 7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8월, 세 달간 온라인 투표로 실시되었으며, 총 4만 9천명의 응답자가 답변한 결과로 높은 신뢰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기준은 ① MICE 시장에 특화된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 ② MICE 시장 대상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갖춘 마케팅 기획력 ③ MICE 기획가와 참가자를 위한 가장 획기적이고 매력적인 인센티브 및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결과는 MICE 개최지 선정의 주 고객층인 MICE 전문기획사, 여행사들이 직접 선정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서 MICE 도시로의 서울의 이미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서울은 이로서 지난 6월 세계컨벤션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이 서울을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 선정한 이래 또 다시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의 명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 서울에서 총 201건의 컨벤션이 개최되어 2009년 세계 9위에서 2010년 세계 5위로 4단계 도약하였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MICE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올해 1만 2천여명이 참석한 세계피부과학회 세계대회 등 수많은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한 바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같은 기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MICE 박람회 IT&CMA에서 2천여 명의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서울홍보부스 운영 및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한류의 열기가 뜨거운 태국에서 서울의 오감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아시아 최고의 MICE 도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어 많은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서울이 TTG Travel Awards에서 최우수 MICE 도시로 선정되어 영광이며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관련 전시·컨벤션 인프라 확충 및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높아가는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해외 경쟁도시에 비해 전시·컨벤션시설이 부족한 실정으로 미래성장전망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왔으나, 2013년에 개관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2015년 서울역 북부지역에 준공예정인 코레일 컨벤션센터가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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