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열린다
8일 개막 차꽃 피는 가을, 소리의 향연에 빠져볼까?
이성훈 | 입력 : 2011/10/07 [10:03]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군에서는 오는 8일 제1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흥과 멋의 우리가락! 아름다운 보성소리!란 주제로 오는 8일부터 9일, 이틀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보성문화원이 주관한다.
올해로 열 네 번째를 맞아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 신명나게 펼쳐질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첫날인 8일에는 기념행사와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통예술명가 공연, 광개토사물놀이와 퓨전코리아 콘서트, 청소년어울마당, 퓨전국악밴드공연, 다누리 문화공연 등 흥겨운 우리가락과 특히 가을밤을 수놓을 7080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을 음악회도 함께 펼쳐진다.
9일 둘째 날에는 성창순, 조상현 명창과 앞으로 우리 국악계를 이끌어갈 신진 국악인들을 초청하여 신·구세대가 어우러진 신나고 흥겨운 무대와 국립민속국악원 초청 공연,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 본선 등 대통령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경연과 우리 판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마당극 청아, 청아, 심청아, 판소리 나도 명창 판소리 한 대목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무대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공연도 열린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 판소리 관련 소품 전시 및 북치기 등 만들고, 듣고, 배우는 체험행사와 전통공예품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이,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정형철 문화원장은 인류 구전문학의 걸작인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어느 해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과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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