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심 내 숨은 매력이 있는 단풍길

팔공산 기준 10월22일 첫 단풍 시작 10월 28일경 절정

이형찬 | 기사입력 2011/10/19 [08:55]

대구시, 도심 내 숨은 매력이 있는 단풍길

팔공산 기준 10월22일 첫 단풍 시작 10월 28일경 절정

이형찬 | 입력 : 2011/10/19 [08:55]
오색 빛깔 색을 입힌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유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하루 정도의 단풍여행으로 가을정취에 푹 취해보는 것도 좋지만 일상생활이 바빠 좀처럼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면 도심 내 아름다운 단풍길로 나서보는 것도 좋겠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비 온 양이 많고 늦더위가 길어져 단풍이 3~5일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대구 지역은 팔공산 기준으로 10월 22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10월 28일경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 팔공산드라이브길 2코스 _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    

대구 도심에 숨은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단풍길이 있다. 점심시간 또는 출퇴근길에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주변과 대구체육관으로 가는 은행나무길이 있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외곽 대왕참나무 가로길과 공원 내 단풍나무 숲길이 있다. 도심한복판에서 타는 듯한 붉은 잎으로 한해의 마지막 열정을 맘껏 불태우고 있어 직장인들의 가을 휴식처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한, 집주변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달서천복개도로(평리교~비산지하차도)의 느티나무길과 호산초등학교 북편에 있는 메타세콰이아 길을 추천한다. 가족과 동반하기 좋은 곳으로는 수성못 주변 산책로인 중국단풍, 왕벚나무길, 두류공원 내 도서관 가는 느티나무길, 앞산공원 내 산성산가는 등반길과 유니버시아드로 느티나무길이 좋다. 단풍길 구경 뿐 아니라 접해있는 유원지 및 공원·경기장 주변시설의 이용을 같이 겸한다면 가을 가족소풍 장소로도 그만이다.

드라이브에 좋은 단풍길도 있다. 지역 명산인 팔공산은 두말 할 나위없고 달성군 우록리 녹동서원 가는 은행나무 길도 가족 또는 연인과 드라이브하며 가을낭만을 즐기기에 최고다. 특히, 팔공로 길은 팔공로, 파계로, 팔공산순환도로로 이어지는 중국단풍,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 활엽수의 단풍향연은 우리지역에서 단연 으뜸일 것이다. 다만, 행락인파로 인한 북적임을 피하고 싶다면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으로 가는 은행나무 길의 노란빛에 취해 보는 것도 좋다.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일상생활이 바빠 가족과 함께 단풍여행을 만끽할 수 없는 시민은 도심 내 숨어있는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면서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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