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홍제천이 흐르는 유진상가 지하 구간은 그동안 통제 구역이었다. 그중 250m 구간이 올해 7월 1일 올해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홍제유연으로 개방됐다. 유진상가 건물을 받치는 100여 개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 조명 예술, 미디어 아트, 사운드 아트 등 8개 작품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홍제유연(弘濟流緣)은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하다라는 뜻이다.
윤형민 작가의 SunMooonMoonSun, Um...이다. 다소 어려운 제목이지만, 글자가 물의 잔상과 빛과 소리로 어울려 생명력을 띤다.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신비로운 소리는 홍초선 작가의 사운드 아트 쉼이다. 진기종 작가의 미장센_홍제연가도 화려하다. 홍제천의 생태적인 의미를 담아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홀로그램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아이들이 참여한 홍제유연 미래 생태계다. 홍제초등학교와 인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홍제천의 생태계를 탐험한 뒤, 앞으로 이곳에 나타날 상상의 동물과 홍제유연 미래 생태계에 대한 상상력을 담았다고 한다. 이상으로 홍제유연은 끝나지만, 다시 보고 싶어 되짚어가게 한다. 홍제유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는 없다.
○ 1박 2일 여행 : 첫날_홍제유연→열린 홍제천길→유진상가 / 둘째날_안산자락길→가좌역(경의선숲길)→월드컵공원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내손안에서울(홍제유연)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87654
○ 주변 볼거리 : 홍지문 및 탕춘대성,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등 /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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