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복고 스타일 원더걸스 ‘2DT’ 소리바다 1위
시동건 아이돌 파워. 슈퍼주니어, 포미닛, 엠블랙등 인기
이소정 | 입력 : 2010/05/25 [10:05]
5월 셋째 주 가요계는 경쾌한 멜로디의 댄스곡과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발라드의 상위권 쟁탈 다툼 속 월드 스타 원더걸스의 저력을 보여준 한 주였다. 역시 원더걸스 파워는 달랐다. 80년대 복고 스타일로 돌아온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가 진입하자마자 5월 셋째 주(5월 16일~5월 22일)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차트 1위에 등극했다.
펑키한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2 different tears’는 이별 후 사랑의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두 가지 눈물로 표현한 곡으로 80년대 복고 패션과 메이크업, 투투춤 등으로 원더걸스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더걸스 파워 과시 중이다.
아시아 신인 유망주로 우뚝 선 디셈버의 ‘별이 될께’가 전주 대비 91계단 상승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별이 될께’는 경쾌한 멜로디와는 대조적으로 세상을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삿말로 디셈버만의 감미롭고 뛰어난 화모니가 매력적인 곡이다. 상큼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사랑을 표현한 린의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가 8위, 발랄한 안무로 인기 몰이 중인 서인국의 ‘사랑해u’가 13위에 안착하며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의 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풍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심금을 울리는 발라드 노래도 화제다. 4위는 4년여 만에 돌아온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가 차지했다. 이별 후 떠난 사랑의 소중함을 표현한 ‘다시 와주라’는 신이 내린 목소리란 찬사를 받는 바이브의 애절하고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가 더욱 매력적인 곡이다. 이별의 가슴앓이를 표현한 에이트의 ‘이별이 온다’가 12위, r&b 발라드 곡으로 컴백한 서인영의 ‘잘가요 로맨스’가 15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에 빛나는 슈퍼주니어의 ‘미인아’가 3위, 더욱 파워풀하고 섹시해진 포미닛의 ‘huh’가 16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17위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파격 스모키 화장 등으로 이슈를 모은 엠블랙의 ‘y’가 차지하며 정상을 향해 서서히 시동 건 아이돌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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