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로 변한 원빈의 현장스틸

원빈, 아저씨 되다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6/09 [14:59]

아저씨로 변한 원빈의 현장스틸

원빈, 아저씨 되다

박미경 | 입력 : 2010/06/09 [14:59]
탄탄한 시나리오와 톱스타 원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온 영화 <아저씨>가 장장 5개월에 걸친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이와 함께 ‘아저씨’로 분한 원빈의 현장스틸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


지난 8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추격 중 부상을 당한 차태식(원빈 분)이 상처를 치료한 뒤, 결연한 의지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장면으로, 극 중 중요한 터닝포인트에 해당한다.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그가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던 단 하나뿐인 친구 소미를 구하기 위해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하는 순간인 것.

원빈은 이 장면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담기 위해 제작진에게 특별히 크랭크업 장면으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고,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 마치 한 마리의 짐승이 포효하는 듯 억눌러온 분노를 표출하며 강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선 굵은 남성 드라마에 따스한 감성을 더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행자로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받은 최연소 한국배우 김새론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거칠고 강한 남자로 돌아온 원빈의 새로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저씨'는 8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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