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사로잡는 ‘유령작가’ 속 씬 스틸러의 명품연기

주연부터 조연까지 최고의 배우가 등장하는 유령작가

강윤철 | 기사입력 2010/06/24 [10:59]

시선을 사로잡는 ‘유령작가’ 속 씬 스틸러의 명품연기

주연부터 조연까지 최고의 배우가 등장하는 유령작가

강윤철 | 입력 : 2010/06/24 [10:59]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6월 2일 개봉한 이후 꾸준하게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영화 유령작가가 주연에 버금가는 강렬한 조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최신작 유령작가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헐리우드 톱배우들의 명연기에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며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된 정통 스릴러로 인정받고 있는 중. 영화의 꾸준한 흥행과 더불어 영화 유령작가 속 씬 스틸러 2인방이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씬 스틸러(scene stealer)란 장면에서 주인공보다 더 돋보이는 조연배우를 일컫는 말로, 말 그대로 장면을 훔치는 명품 조연이란 뜻이다. 영화의 매력을 한껏 살리는 명품조연 2인방 중 한 명은 엘리 웰라치! ‘유령작가’(이완 맥그리거 분)가 전임자의 죽음을 조사할 때 바닷가에서 만난 노인 역을 맡은 배우이다.

1915년생의 노장배우 엘리 웰라치는 무려 60년간 5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영화계의 산 증인으로, 제 1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칼 포먼 상을 수상한 명배우이다. 90세가 넘은 엘리 웰라치 같은 역사적인 배우가 단 한장면의 출연을 위해 미국에서 영화 촬영지인 유럽까지 넘어 올 수 있었던 건 오로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역량 때문이었다고. 또한 ‘유령작가’의 의심을 사는 ‘폴 에멧’ 교수 역을 맡은 톰 월킨슨은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비롯한 다양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대거 수상한 명품배우이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 풀 몬티를 비롯 베트맨 비긴즈, 작전명 발키리 등 수많은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번 유령작가에서는 톰 월킨슨이 가지고 있는 연기의 깊이와 매력을 맘껏 보여주며 눈빛만으로도 극의 긴장을 좌우하는 서스펜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영화 안에는 마음에서 말하는 중요한 배역이 있다. 정말 멋진 배우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보다 기쁠 수 없다.” 며 영화 속 배우들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록 금방 스쳐 지나가는 작은 역할이지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씬 스틸러’ 2인방이 출연하여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영화 유령작가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오래간만에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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