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두 남자의 기상천외한 결투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천호진, 유해진

이소정 | 기사입력 2010/08/02 [09:23]

죽이고 싶은 두 남자의 기상천외한 결투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천호진, 유해진

이소정 | 입력 : 2010/08/02 [09:23]
2009년 영진위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평을 받은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죽이고 싶은>이 개봉을 확정 지었다.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평을 받은 영화<죽이고 싶은>은 제작 전부터 이미 탄탄한 구성과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위트 있는 설정으로 영화 관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유해진, 천호진이라는 충무로의 두 대표 배우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천호진이 이번엔 죽고 싶어 몸부림치다 원수를 만나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민호’역할을 맡아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거칠게 표출하며 경지에 오른 연기력을 선보인다. 재기 넘치고 개성 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지지와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해진이 뇌를 크게 다쳐 기억을 잃었지만 점차 기억을 되찾아 가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 능청스럽게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그날 만을 꿈꾸는 ‘상업’역을 맡아 한층 더 맛깔스럽고 강렬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사는 게 지옥 같아 죽고만 싶었던 남자, 민호(천호진)는 평생을 바쳐 죽이고 싶던 그 놈을 만난다. 바로 2인 병실의 옆 침대에서.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뇌를 크게 다친 남자, 상업(유해진)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온다. 특유의 걸쭉한 입담으로 병원에서 인기 환자로 등극한 상업은 어느 날 잃었던 기억을 찾게 되고 자신이 친해지려 그토록 노력했던 옆 침대의 까칠한 민호가 평생을 찾아 다니며 죽이고 싶었던 그 놈임을 알게 된다.

이 때부터 민호와 상업의 결투가 시작된다. 그러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 두 남자는 흔히 무기로 사용되는 칼이나 총이 아닌 예측불허의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지금껏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사투를 벌인다. 둘 중 그 어느 한 사람도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승부는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을 동반하며 늦여름 극장가를 장악할 예정이다.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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