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류승룡, 개취에 이어 미친 존재감 발휘

복고 패션에 아줌마 펌 보기만 해도 빵 터지는 외모

최이슬 | 기사입력 2010/08/11 [14:29]

퀴즈왕 류승룡, 개취에 이어 미친 존재감 발휘

복고 패션에 아줌마 펌 보기만 해도 빵 터지는 외모

최이슬 | 입력 : 2010/08/11 [14:29]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주인공 이민호-손예진 커플을 능가하는 인기를 모으며 ‘미친 존재감’이란 별명을 얻은 류승룡이 이번엔 스크린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 존재감을 다시 한편 입증할 예정이다. 먼저, 류승룡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장진 감독의 신상 코미디 퀴즈왕으로 이번 추석 극장가 코미디 붐 부활을 예고하는 영화이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퀴즈왕에서도 류승룡의 존재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류승룡은 퀴즈왕에서 아줌마 펌을 능가하는 뽀글 머리에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 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심상치 않은 포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입만 열면 흘러 넘치는 무식함에 주변 사람들을 기함하게 만드니 아무리 그를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고.


연극활동 때부터 장진 감독과 오랜 친분을 쌓아온 류승룡은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개인의 취향’을 통해 얻었던 세련된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촌티 줄줄 흐르는 백수 가장으로 돌아왔다. 류승룡은 극 중 노름에 빠져 가정은 뒷전이고 동양화 그림 맞추기 취미 활동에만 매진하는 ‘김상도’로 분해 아내 역을 맡은 장영남에게 쉴새 없이 잔소리를 듣는 무능 가장 역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실제로는 노름을 좋아하지 않아 전문 노름 용어는 하나도 모른다는 류승룡은 어떤 일에도 노름 지식을 기반으로 말하는 김상도 역을 위해 대본보다 노름 용어 외우는 것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런 그의 노력 덕분인지 극 중 사고 현장을 재현 진술하는 장면에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그의 용어들은 ‘도박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벽했다고.

지독한 악역, 섬세함이 돋보이는 게이, 그리고 이번엔 입만 열면 노름 용어 남발하는 무능한 가장까지 이 모든 모습이 과연 한 사람이 맞을 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류승룡은 영화 <퀴즈왕>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내재된 코믹 본능을 분출할 예정이다. 영화 <퀴즈왕>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로 올 추석 사상 최대의 연휴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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