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1일(토) ~ 24일(화)까지, 중국 항저우(杭州)와 후저우(湖州)에서는 한중일 3국의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나아가 동북아 대(大) 관광교류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2003년 10월의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한 데 따라, 역내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이 해마다 번갈아 개최하는 연례 관광장관회의로,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2007년 중국의 칭다오와 다롄에서 제2회 회의를 개최(2007년)한데 이어, 2008년 한국의 부산과 충북(청주)에서 제3회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지난해는 일본 나고야와 다카야마시에서 제4회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물(水)’과 ‘차(茶)’와 ‘미인(美人)’의 도시로도 유명한 절강성 항저우와 후저우에서 열리며, 한중일 3국의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 학계 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대표단이 참여하는 관광장관회의와는 별도로 한중일 3국의 민간 관광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교류협력, 상품품질제고, 상생발전”이라는 주제의 “3국 민간 관광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의 관광정책 수립 책임자와 분야별 관광교류 협력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한중일 3국의 관광교류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는 금번 회의는 앞으로 3국간 관광교류의 깊이 있는 발전을 꾀하고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